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국제시사
  • 작게
  • 원본
  • 크게

北, 하부조직대회 잇단 개최 이유는?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3.11.22일 08:35
[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북한이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체제 결속을 위해 정·당·군 등 각종 기층조직 대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김정은 제1비서의 지도 아래 "조선인민군 제2차 보위일꾼대회가 4·25 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 제1비서는 이날 '주체혁명위업수행의 역사적 전환기의 요구에 맞게 인민군보위사업을 더욱 개선 강화하자'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 조선인민군 제2차 보위일꾼대회에 참석한 김정은 제1비서(사진=노동신문)



신문은 "이번 대회에는 군종·군단 정치위원들, 육·해·항공·반항공·전략로케트군과 각급 군사학교를 포함한 무력기관 보위일꾼들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북한에서 군 보위일꾼은 보위사령부(남한의 기무사령부) 소속으로 방첩을 비롯해 군대 내 보안 기능을 수행하며, 첫 인민군 보위일꾼대회는 1993년 열렸다

이날 주석단에는 김정은 제1비서를 비롯해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김수길·렴철성 군 중장, 조경철 보위사령관 등이 자리를 잡았다.

이번 대회는 김정은 집권 이후 지속되고 있는 주요 기층조직 정비의 연장선상으로 '군 하층조직 다잡기' 차원에서 열렸으며, 김 제1비서가 대회를 직접 지도해 군통수권자의 위상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 출범이후 2012년 하반기부터 정,당,군 등 전 부문에 걸쳐 기층조직 행사를 잇따라 개최했다.

지난 해 12월11일에 법 집행을 감독·통제하는 국가의 사법권을 행사하는 △전국사법검찰일꾼 열성자대회를 7년 만에, 보안기관의 최하부 말단 단위로 우리의 파출소장에 해당 하는 △전국분주소장회의를 14 년만에 개최했다.

이어 지난 1월에는 군중을 당 중심으로 결속시키는 기본단위인△당세포비서대회를 5년만에 연데 이어 2월에는 3대혁명(사상·기술·문화혁명) 수행을 위해 여러기관 젊은 층 20~50명으로 구성된△전국 3대혁명소조원 열성자대회를 29년만에 가졌다.

또 지난 10월에 △제4차 중대장·중대정치지도원대회 개최를 18년만에 동시에 개최했고 11월에는 △제4차 적공일꾼 열성자 회의를 열고 대남 심리전 강화를 독려했다.

이밖에도 지난 6월에 7년만에 △조선소년단 대회를 열었고 7월에는 12년만에 △청년동맹대표자회를 열고 사회단체 조직도 강화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이처럼 하부 기층 조직대회를 잇따라 개최한 것은 김정은 제1비서 중심으로의 체제 결속을 빠른 속도로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하부조직 장악과 사기를 높이고 당 노선·정책 관철을 독려하는 주요 계기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정권 교체로 인한 혼란 해소와 사회통제 강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공안 기관을 단속·독려하고, 김 제1비서가 관련 행사에 직접 참석해 육성 연설하면서 최고 지도자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3%
10대 0%
20대 0%
30대 25%
40대 38%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8%
10대 0%
20대 0%
30대 25%
40대 0%
50대 13%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한창인 가운데 연변인민출판사는 2024년 5월 18일 오전 9시, 국가길림민족문자출판기지 전시구역에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저명한 조선족 녀작가인 허련순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위씨네 사당》한문판 신간발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