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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세계화시대 민족녀성역할에 대한 생각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3.12.02일 10:20

오향금(길림성문련민속학회 부리사장)

중국 조선족에게 있어서 지난 한세기는 자랑찬 100년, 빛나는 100년이였다고 자부할수있습니다. 한것은 지난 100년간, 남부녀대(男负女戴)로 고향땅 떠난 우리 민족은 망국노의 서러움을 200년간 묵여둔 청나라의 《봉금지역》-- 황무지 개간으로 달랬으며 그 력사의 땅을 기지로 앞사람이 쓰러지면 뒤사람이 일어나 잃어버린 나라의 광복을 위해 피를 흘렸으며 수만명으로 헤아리는 보귀한 생명을 대가로 나라의 광복과 민족해방 사업에 기여하였기때문입니다.

눈물과 땀과 피로 쌓은 업적으로 우리 민족은 중화민족 대가정의 떳떳한 일원으로 되였으며 중국의 정치, 경제, 문화 제반 분야의 혜택을 향수할수있는 권리를 취득하였고 우리 민족 자체의 우수성으로 선진민족지위를 확보하여 왔습니다.

새로운 세기 중국 조선족이 직면한 문제는 적지 않습니다. 우리 민족은 그 어떤 시련도 이겨냈고 그 어떤 도전에도 대응할수있는 영광스러운 전통을 가진 우수한 민족입니다. 또 중국의 대외개방은 새로운 비약의 발판을 제공하여주고있습니다.

그런데 발전의 정체(停滞)와 락후의 가능성도 병존하고있습니다. 농촌 로동력의 도시진출과 해외 로무로 민족경제의 위축, 향촌기업의 불경기를 유발하였고 수많은 농토가 버려지는 등 문제를 안고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자기 민족의 력사와 문화를 상실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속에 기회도 함께 병존하는 법입니다. 현대사회는 녀성들의 새로운 생활방식, 사유방식, 행위방식의 심각한 변화를 유발하고있습니다. 세계화의 흐름속에서 결국 민족네트워크구축의 절박성을 재인식하고있다는것입니다.

우리 중국 조선족녀성은 모두가《자존, 자신, 자립, 자강》하는《장한 녀성, 장한 어머니》들입니다. 우리는 녀성으로서의 가치와 시각을 가지고 발전을 시도하고 문제를 해결할것입니다. 우리는 서로가 단합하여 문화교류, 차세대양성에 관한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여 나라와 우리 민족의 전면적인 진흥을 위해 기여할것입니다.

금방 신봉철회장님과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다싶이, 중국 조선족들은 시대의 조류에 합류하지 못하면 자멸을 초래할 위기에 직면하게 될것입니다. 또 자체의 발전은 반드시 민족의 거족적 발전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것을 재인식하고있습니다.

오늘의 세계적 범위에서의 여러가지 경쟁은 종국적으로 민족자질의 경쟁이라 봅니다.

조선족녀성으로서 사회일원으로서 저희도 세계화시대에 짊어져야 할 의무를 감당할 각오, 그 의무를 수행할수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한 《평생학습》에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지금 저희는 길림성문화련합회에서 조직한 길림성 촌락민속문화조사탐구 활동에 참가하여 «조선족로인들이 구술하는 력사, 민간민속이야기» 를 수집, 정리하는 일을 하고있습니다. 힘든 일이지만 뜻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조상님들의 어제와 우리 차세대들의 래일을 위하여 또한 우리 민족의 력사와 문화계승을 위하여 저도 많은 자매님들과 함께 그들처럼 힘과 지혜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사진 유경봉기자

편집/기자: [ 최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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