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승객이 촬영한 베이징지하철 2호선의 변태남
베이징 지하철 의자 밑에 숨어 여성의 다리를 몰래 만진 성추행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베이징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지하철 2호선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해 둥즈먼(东直门)역을 지나가는 차 안에서 인상착의가 비슷한 용의자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성추행범은 허베이(河北) 청더(承德) 출신의 30세 주(朱)모 씨로 밝혀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지하철에서 10여차례 지하철 의자 밑에 숨어 성추행을 저지른 사실을 시인했다. 그동안 있었던 성추행 과정에서 목격자의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만약 승객이 성추행을 당할 경우, 곧바로 경찰 또는 지하철 직원에게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성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