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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장성택,'김정은 만나게 해달라' 간청 묵살돼"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3.12.18일 15:42
"장성택, 처형 전 백기투항하며 '김정은·김경희 만나게 해달라' 매일 간청했지만 묵살돼"

북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2일 처형당하기 전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와 아내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를 개별적으로 만나게 해 줄 것을 매일 같이 간청했으나 이러한 요구가 끝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북한 간부들 속에서 큰 파문이 일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7일 보도했다.

또 장성택이 먼저 처형된 측근인 리룡하 당 행정부 제1부부장과 장수길 부부장을 끝까지 보호하려 했다는 이야기가 북한의 중간급 간부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RFA에 따르면 복수의 북한 간부 소식통은 장성택이 “나의 모든 직책과 명예를 다 내려놓겠다”면서 김정은에게 백기투항하고 처형을 면하려 했지만 측근들은 물론 자신의 목숨조차 건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한 간부 소식통은 “장성택의 처형엔 우리도 이해하기 힘든 문제점이 많다”며 “장성택이 왜 그렇게 전격적으로 잔인하게 처형당했는지를 놓고 중앙당 내부도 몹시 뒤숭숭한 분위기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간부는 “당시까지만 해도 중앙당 과장도 장성택이 처형되리라곤 전혀 짐작하지 못했다”며 “리룡하와 장수길이 체포된 후 장성택은 김정은과 김경희에게 개별적으로 만나 줄 것을 매일 같이 요청했다는 사실은 웬만한 중앙의 간부는 다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간부소식통도 자강도 당 행정부 간부의 말을 인용하면서 “리룡하와 장수길이 체포된 후 장성택은 그들의 법적인 처벌은 인정하면서도 사형만은 완강히 반대했다”며 “심지어 장성택은 자신의 모든 직위와 명예를 다 내려놓겠으니 부하에 대한 처형만은 막아달라고 간청하면서 ‘매우 중대한 사안이 있으니 꼭 만나 줄 것’을 김정은과 김경희에게 거의 공개적으로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장성택이 김정은과 김경희를 직접 만나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 자들이 장성택의 요구를 묵살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장성택이 죽기 전까지 김정은을 만나지 못했다는 사실이 빠르게 알려지며 간부들 속에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고 RFA는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러한 사실을 놓고 볼 때 장성택은 자신을 제거하고 권력을 차지하려는 간신들의 모함에 걸려 변명할 틈도 없이 전격적으로 처형됐다는 것이 중간급 간부층들의 대체적인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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