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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서 갑자기 장성택 비난 여론 많다는데 "왜?"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3.11일 12:32



▲ [자료사진] 북한 노동신문이 게재한 처형 직전의 장성택 모습.

[데일리 엔케이 ㅣ 강미진 기자] 최근 북한 건설 부문 간부들 사이에서 처형된 지 1년이 지난 장성택이 권력을 이용해 주민 10년 먹고 살 수 있는 돈을 착복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막대한 돈이 건설 부문에 풀렸는데, 이 돈이 장성택이 빼돌린 돈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장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평양 소식통은 11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올초 재작년 처형된 장성택이 숨겨뒀던 거액이 건설 쪽에 투자된다는 소문이 건설 관련 간부들 사이에서 나왔다”면서 “최근 살림집(가정집) 건설이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엄청난 돈이 장성택 호주머니에서 나왔다는 소문에 간부들이 혀를 차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소식통은 “장성택이 처음 처형당했을 때 간부들은 ‘능력 있는 간부를 잃었다’며 안타깝게 생각했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면서 “‘장성택이 권력을 이용해 빼돌린 돈이 얼마나 많은지 우리(북한 주민)가 10년 동안 먹고살 수 있을 만큼 많은 돈’이라고 말하는 간부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장성택이 경제부문과 군사부문의 책임적인 지위를 이용해 주민들의 피땀으로 벌어들인 돈을 ‘충성의 자금’으로 포장하여 갈취한 것”이라면서 “일부 간부들은 ‘원수님의 고모부인데 오죽하면 죽였겠냐’며 ‘다 이유가 있는 것 아닌가'는 말도 나온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일부 간부들은 ‘장성택이 얼마나 돈을 많이 숨겨두었는지 지금 엄청난 규모의 건설을 봐도 알 수 있다’며 ‘우리가 배급도 못타고 고생한 것도 다 그놈 탓’이라고 말한다”면서 “‘장성택 같은 놈들이 아직도 더 있을 것’이라는 막말로 분풀이도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소식통은 능력 있는 간부로 평가받던 장성택에 대한 부정적인 소문을 당국이 의도적으로 흘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소식통은 “일부 간부들 속에서는 ‘장성택의 숙청되긴 했지만 그의 능력은 인정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면서 “‘말은 바른대로 해야지, 인민들 주머니를 털어 가는 놈들이 한 둘이냐’는 말로 (김정은 포함) 고위간부들의 부(富) 착복을 비난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식통은 “그동안 북한에서 장성택은 능력있는 간부로 알려져 왔는데, 이번에 당국이 장성택에 대한 간부들의 이런 인식을 바꾸기 위해 일부러 좋지 않은 소문을 퍼트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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