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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는 세계평화를 도모한 평화의 시인》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3.12.19일 11:57
한국 홍정선교수 길림대학 특강시 주장 주목



한국 인하대학교 홍정선교수가 특강하는 장면

윤동주시인은 《독립운동가, 애국시인, 반항시인》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그보다도 《세계평화를 바라보고 민족의 화합을 도모한 평화의 시인》으로 평가하면서 《윤동주의 시 세계가 한층 더 높은 경지에 있다》는 주장이 주목되고있다.

한국 인하대학교 홍정선교수가 12월 17일, 길림대학 외국어학원에서 《폭력에 저항하는 슬픔과 련민》이란 주제로《윤동주 시에 대한 해독》특강을 하면서 이 주장을 펼쳤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홍정선교수는 윤동주의 가정환경으로부터 시대배경, 그가 쓴 《초한대》, 《쉽게 씌여진 시》, 《바람이 불어》, 《서시》등 대표시들에 하나하나 해독을 진행함과 아울러 윤동주와 관련된 사실들, 특히 기독교와 관련된 문제에 대한 정밀한 해석을 진행하면서 남다른 시각으로 윤동주시인이 걸은 길은 《적도 동지도, 이웃도 이방인도 슬픔과 련민의 눈길로 바라보며 살아가는 길》이라며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포옹하고 흉금이 넓은 시인이기도 하다》며 평가를 했다.

이날 홍정선교수의 150분 특강을 들은 길림대학 외국어학원 조선어학부 학생들은 《애국시인, 반항시인으로만 리해했던 윤동주시인을 모든 사람을 리해하고 포옹하는 흉금이 넓은 시인이라고도 인식해 수확이 컸어요》, 《작품을 분석할 때는 여러면으로, 또 다른 시각으로도 바라봐야 한다는걸 깨달았어요.》라며 다음번의 특강을 기대했다.

중국의 저명한 시인 남영전은 《홍정선교수가 드넓은 흉금과 시각으로 세계평화를 바라보고 민족의 화합을 도모함에 초점을 두고 한 윤동주시인에 대한 평가는 윤동주의 시 세계가 한층 더 높은 경지에 있다고 봐야 한다.》고 표했다.

홍정선교수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문학평론가의 한사람이다. 한국에는 《창작과 비평사》, 《문학과 지성사》라고 하는, 한국문학계를 이끄는 대표적인 두 출판사가 있는데 홍정선교수는 《문학과 지성사》의 대표리사로 소설과 시를 집필하고있다.

이날 사회를 맡은 길림대학 외국어학원 권혁률부원장은 《홍정선교수는 2002년에 한국학술진흥재단의 한국학강의 파견지원교수로 자원하여 길림대학 외국어학원 한국어학부에 와서 1년 근무, 한국인 첫사람으로 길림대학으로부터 <종신객원교수>로 임명받았다.》며 《본교 한국어학부의 발전뿐만아니라 조선족교육과 문화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온분》이라고 소개했다.

홍정선교수는 1990년부터 중국에 150여차 다녀가면서 선후로 20여명 조선족 젊은이들을 한국학 석박사로 양성, 이들은 현재 북경, 남경, 장춘, 연길 등지에서 활약하고있다. 그는 여러 조선족문화교육행사의 후원도 주선하는 등 중국사랑에 지극한분이다.

길림대학 외국어학원 권혁률부원장이 사회하는 장면

열심히 특강을 듣고있는 조선어학부 학생들

특강후 학생들이 홍정선교수에게 제문하는 장면

편집/기자: [ 신정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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