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지난 2007년 방문취업제 시험을 보기 위해 시험장에 입장하고 있는 연변 조선족 동포들
내년 중국동포 8만명이 방문취업제 비자로 한국을 방문한다.
법무부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3일까지 25세 이상 중국동포를 대상으로 온라인(www.hikorea.go.kr)을 통해 본인의 희망에 따라 방문취업 또는 기술교육 신청을 받은 결과, 22만3천417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남자가 11만966명(49%), 여자는 11만2천451명(51%)이었으며 지린성(吉林省) 등 동북 3성에 거주하는 신청자가 21만6천589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만7천149명(12%), 30대 7만1천66명(32%), 40대 6만8천856명(31%), 50대 이상 5만6천346명(25%)로 30∼40대가 가장 많았다.
법무부는 신청자들 중 기술교육 4만명, 방문취업 4만명을 선발했다. 기술교육 대상자 4만명은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방문취업 대상자 4만명은 내년 7월부터 12월까지 주중대한민국대사관 또는 총영사관에서 사증을 받아 순차적으로 입국하게 된다. 상반기 입국 예정 방문취업 대상자 4만명은 지난 6월에 이미 선발했다.
법무부는 "이번 중국동포 선발을 통해 인력난이 심각한 제조업 등 중소기업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중국동포의 모국 방문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하이코리아(www.hikorea.go.kr)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접수번호 또는 신분증(거민증)번호로 간편하게 방문취업 또는 기술교육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며 "금품을 제공하는 등의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길 바란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