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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농사” 잘 지어야 팬들도 감독도 웃는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3.12.29일 09:17
올시즌 연변팀에는 리재민, 김기수, 고기구 등 3명의 한국적선수가 용병으로 뛰였다. 리재민선수(공격)가 18꼴, 김기수선수(하프)가 5꼴, 고기구선수(수비)가 1꼴을 기록했다. 올시즌 연변팀이 기록한 총 42꼴가운데서 이들 3명 선수가 24꼴을 터뜨렸다. 이들 3명의 영입은 조긍연감독이 2012시즌 중도하차 한뒤 한국에서 자신의 인맥을 리용해 골라잡은 선수들이며 이왕의 연변구단의 용병영입과는 다른 양상이였다.

오늘 문장에서는 용병 선정과정, 시스템부족 문제를 추적해보는것으로 독자들과 교감해보려 한다.

최근 몇년동안 시즌개막에 나서는 연변팀감독의 시즌구상은 천편일률적이였다. 사령탑도 여러번 바뀌였는데 대부분의 사령탑(감독)은 “축구팬들을 위해서 재미있고 신나는 공격축구를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축구결책층도 구락부의 비정상적인 운영, 훈련장 건설 미비, 유소년 시스템 불구축 등 상황에서도 슈퍼리그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사실 말이 안되는 현상이였다. 슈퍼리그팀에 준하는 멤버를 갖추고 넉넉한 재정지원을 받는 부동산기업구단과 렬악한 재정속에 한개 시즌을 꾸려가기도 버거운 연변축구구락부의 목표가 같다는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올시즌 중국 갑급리그는 연변축구계에 현실은 랭엄하다는것을 일깨워주었다.

연변팀은 외국인선수의 활약에 따라 시즌 성적이 좌우된다. 매스컴들사이에서 “용병농사”라는 표현이 나오는것도 무리는 아니다.

올시즌 연변구단의 용병농사는 가장 적은 돈으로 비교적 능률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할수 있을것 같다. 외적선수 활용 능력을 평가함에 있어서 2012 시즌의 사례를 살펴보는것이 바람직하다.

2012 시즌초 브라질용병 카레라의 경우 입단과 동시에 문제를 낳았다. 해남전지훈련, 곤명전지훈련에서 팀과 함께 해온 구락부의 관련 책임자가 호북의 한 축구중개인으로부터 테프(경기동영상)를 전해받고 영입을 결정했다. 실제 기량이나 경력은 “함량 미달”이면서 에이전트나 협상과정을 통해 보기 좋게 포장함으로써 특급대우를 받으며 입단한 케이스였다. 축구결책층과 구단은 엄청난 후회를 해야 했다. 2차 이적시장에서 이반 보직선수를 영입해서야 카레라선수를 내보낼수 있었다.

2012 시즌 외적용병들이 구단에 페를 끼치는 일도 적지 않았다. 물론 그 리유는 여러가지였다. 자신의 기량에 걸맞는 대우를 해주지 않는다는 리유로, 또는 숙소나 휴가 등 기타 자신의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리유로 그리고 간혹 감독의 지도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리유로 선수로서의 의무를 성실히 리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상대적으로 뛰여난 신체조건과 기술 그리고 더 큰 무대에서 뛰여본 경기경험으로 본토 선수들에 비해 턱없이 높은 년봉을 받으면서 각종 “특혜”를 누린것도 사실이였다. 축구결책층과 연변구단은 용병 선정과 인입 사업, 활용에 있어서 반드시 제도적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올시즌 연변팀은 시즌 막바지까지 강등 악몽에 시달렸다. 연변팀을 비롯한 자금난에 허덕이는 몇몇 팀의 생존경쟁은 래년 시즌 더욱 불꽃이 튈 전망이다.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랭혹한 승부의 세계(중국 프로리그)에서 연변팀이 어떤 지략으로 살아남을지 주목된다. 연변축구결책층에서 생존전략을 잘 짜야 할것 같다.



연변일보

리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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