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충칭시(重庆市) 장베이구(江北区)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교육국에서 제공한 '전자책가방'을 들고 등교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대형 포탈사이트 왕이(网易, www.163.com)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장베이구교육국 측은 최근 디지털교육 시범 지정학교로 지정된 초등학교 6곳에 학교 교과과정이 모두 담긴 '전자책가방(电子书包)'을 학생들에게 배포했다.
파란색 외관의 '전자책가방'을 열면 하나의 조그만 노트북으로 변신하며, 이는 교사용 컴퓨터와 네트워크 연결이 돼 있다. 교사는 자신의 컴퓨터로 원하는 교과 내용을 학생의 '전자책가방' 스크린에 표시할 수 있으며, 학생의 과제 완성 여부까지 검사할 수 있다.
또한 '전자책가방'으로 인터넷 접속도 가능하지만 시스템적으로 게임, 성인물 등의 청소년 유해 사이트는 접속이 불가능하다.
충칭시교육위원회 관계자는 "'전자책가방'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시 전체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상하이 루완제일중심초등학교(卢湾第一中心小学)에서는 지난해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이패드'를 이용해 수업을 진행하는 이른바 '전자교실' 운영을 하고 있다. /온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