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에 공개된 화제의 사진
중국 인터넷에서 대낮에 길거리에서 호랑이 배를 갈라 고기를 파는 사진이 확산돼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에는 원형 테이블 위에 호랑이 한 마리가 배가 갈라진 채 누워 있으며 전자저울 위에는 호랑이고기 일부가 올려져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 사진은 아이디 '이니시타_더블유(inesita_w)'의 네티즌이 웨이신(微信, 중국판 카카오톡)의 친구로부터 받은 것이다.
이 네티즌은 "친구가 광저우(广州) 화두구(花都区)에서 촬영한 것이라 했지만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윈난(云南)이었다"며 "어찌 되었건 호랑이고기를 공공연하게 파는 것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저우 화두구정부 신문판공실은 21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호랑이는 국가 1급 보호동물"이라며 "1급 보호동물을 죽이는 것은 법적인 제제를 받아야 한다"고 수사할 것임을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