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美뉴욕경찰,무단횡단 중국계 80대노인 폭행 논란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1.21일 13:55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에서 무단횡단을 집중단속하던 뉴욕시 경찰이 신호를 무시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중국계 노인을 단속하던 과정에서 폭행한 가운데 이 노인이 영어를 모르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21일 중국 언론 중신망(中新網)은 미국 언론을 인용해 뉴욕에 거주하는 올해 84세 중국계 주민 캉웡(Kang Wong 중국명 황징)이 지난 19일 오후 5시께 맨하튼 96가에서 무단횡단을 하다 이를 제지하던 경찰에 폭행당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미국에서 무단횡단을 집중단속을 하던 뉴욕시 경찰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신호를 무시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올해 84세 중국계 주민 캉 왕(Kang Wong 중국명 황징)을 체포하고 있다. 경찰이 80대 중국계 노인을 단속하던 과정에서 폭행한 가운데 이 노인이 영어를 모르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사진출처: 뉴욕포스트) 2014.01.21

미국 현지 언론 뉴욕 포스트에 게재한 현장 사진에 따르면 경찰에 연행되는 노인의 머리에서는 피가 흘렀고, 과잉 진압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당일 새벽에 한 여성이 인근 거리를 건너다 목숨을 잃는 등 이달 들어 이 지역에서 무단횡단으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자 경찰이 무단 횡단자에 대해 특별 단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목격자는 이 노인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당시 신호등이 이미 빨간색으로 변했고, 경찰이 이 노인에게 멈추라고 했지만 그는 영어를 못 알아듣는 것 같았다고 증언했다.

그는 "이후 경찰은 무단횡단 청구서 벌금 고지서를 떼기 위해 이 노인을 인근 건물 벽 쪽에 불렀고, 노인이 여전히 말을 못 알아 듣는 것처럼 떠나려 하자 주변에서 여러 명의 경찰이 몰려와 노인을 폭행했다"고 덧붙였다.

이 노인은 병원에서 머리의 부상을 치료받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고, 기소 여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 대변인은 불거지는 경찰 과잉 진압 논란에 대해 내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41세로만 알려지고 정확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이 노인의 아들은 80대 노인을 폭행할 수 있느냐며 부친이 체포된 사실을 오후 6시에 알았지만 10시에야 만날 수 있었고, 사실 '범인 취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익명의 가족은 이 노인의 가족이 경찰을 추가로 고소할 것같다면서 그는 단지 다른 사람과 함께 걸어갔지만 경찰이 그를 골라 단속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한인타운 맥도날드 매장과 한인 노년층 손님 간의 갈등이 인종차별적, 노인차별적이라는 논란으로 비화됐다가 해소된 가운데 중국 언론은 '중국판 노인 차별 사건'과 경찰 당국의 처리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5%
10대 0%
20대 31%
30대 23%
40대 15%
50대 8%
60대 0%
70대 8%
여성 15%
10대 0%
20대 8%
30대 0%
40대 8%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지난해 8월 비연예인과 결혼했던 가수 백아연이 이번에는 임신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백아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임신 5개월 차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그녀는 "저희 가족에게 선물같은 아기천사가 찾아왔다"며 임신소식을 전했다. 이어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무슨 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무슨 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연합뉴스]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2)가 호텔에서 남자친구와 몸싸움을 벌이다 가벼운 상처를 입어 구급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미 CNN 방송과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에서는 2000년대를 강타한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출연했다. 이날 선예는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하며 할머니의 손에 자랐다고 해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재테크 고수로 알려져 있는 배우 전원주가 "가족들이 나를 돈으로만 보는 것 같아 속상하다"는 고민을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억대 자산가 국민 배우 전원주가 방문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전원주는 오은영 박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