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조선
  • 작게
  • 원본
  • 크게

조선 재외동포에 손짓…"투자 우대조치 강화"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2.27일 08:07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이 경제 분야에서 재외동포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선 분위기다.

최근 재외동포 매체에서 북한과 경제협력을 강조한 글이 잇따라 실려 주목된다.

연합뉴스가 27일 입수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월간지 '조국' 3월호는 평양에서 재외동포의 대북 투자 사업을 지원하는 박경진(59) 해외동포경제협력사무소 소장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박 소장은 인터뷰에서 사업 계획에 대해 "해외동포들의 경제거래를 성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보다 훌륭히 갖추는 사업에 더 힘을 넣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해외동포들의 이권을 보호하고 그들을 우대하는 법적, 제도적 조치들을 부단히 완성할 것"이라며 "이 사업은 현재 성과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재미동포가 운영하는 친북 성향의 인터넷 매체 '민족통신'은 지난 24일 '북녘 경제방향 어디로 가나'는 제목의 글에서 북한 국가경제개발위원회의 리학성 과장과 김지혁 책임부원을 만난 내용을 소개했다.

국가경제개발위원회 관계자들은 북한이 경제 전문가의 양성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 해외동포 인재들의 참여를 환영하고 해외동포 기업인들의 조선투자를 위한 조직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재외동포 기업인들의 북한 출입 문제를 개선할 방향을 연구하고 있다고 귀띔했다고 한다.

북한이 재외동포에 대한 비자 발급 등의 절차를 손질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북한이 이처럼 재외동포에 공을 들이는 것은 핵개발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로 외자 유치가 녹록지 않은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언어 등 민족적 동질성이 있는 재외동포가 다른 외국인보다 손잡기에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다.

북한은 1984년 합영법을 제정한 뒤 조선총련과 합작사업을 많이 한 적 있으며, 북중경협에서는 조선족이 한 축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김정은 체제가 각지에 경제개발구를 추진하며 외자 유치에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외동포를 향한 '구애'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봉현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김정은 체제는 과거보다 해외동포의 투자 유치에 적극적인 것 같다"며 "해외동포경제협력사무소 등을 통해 조직적으로 경제협력을 추진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7년째 기러기 아빠" 윤다훈, 부인·딸·손녀 '캐나다 뒷바라지' 충격 근황

"7년째 기러기 아빠" 윤다훈, 부인·딸·손녀 '캐나다 뒷바라지' 충격 근황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카페는 아무나 하나" 이동건, 제주도 '사업 도전' 2억 대출 충격

"카페는 아무나 하나" 이동건, 제주도 '사업 도전' 2억 대출 충격

사진=나남뉴스 배우 이동건이 드라마 업계 불황을 언급하며 제주도 카페 창업 의지를 드러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는 19일 방송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카페 창업에 나선 이동건의 도전기가 공개된다. 이날 이동건은 진지하게 카페 창업에 대한 열정을

"둘이었지만 혼자였다" 고현정, 재벌家 정용진과 '신혼생활' 최초 고백

"둘이었지만 혼자였다" 고현정, 재벌家 정용진과 '신혼생활' 최초 고백

사진=나남뉴스 배우 고현정이 신세계 회장 정용진과의 신혼 생활을 최초로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고현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 일본 도쿄를 방문한 브이로그를 올리며 신혼 생활을 회상했다. 영상 속 고현정은 여러 행사장을 오가며 바쁘게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