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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불씨 지펴가는 연변아리랑 서로돕기창업협회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03.07일 14:14
빨간 테두리로 감싼 하트속에 손을 맞잡은 두 사람, 그리 멋스럽지도 현란하지도 않지만 따뜻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이 수수한 표식은 연변아리랑 서로돕기창업협회의 로고이자 오래된 취지이다.

연변아리랑 서로돕기창업협회는 9년째 만방에 등불을 밝혀 만인의 《이웃사촌》으로 동무해오면서 밝고 맑은 마음으로 사각지대에 처한 아이들과 힘들게 살고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었다.

회장 리영숙(68세)을 코기러기로 한 연변아리랑 서로돕기창업협회는 어려운 약세군체를 위해 봉사하는 독립적이고 법인자격을 갖춘 비영리성 사회단체인데 이 협회는 다년간 사회자선사업의 발전에 관심을 기울이고있는 연변의 각 계 지명인사들과 해내외인사들의 후원으로 이어져오고있다.

누구보다도 따뜻한 심성을 지닌 리영숙회장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눈길을 돌리된것은 협회가 설립되기 전인 1997년이였다. 당시 중한수교가 수립되면서 막혔던 봇물이 터지듯 한국으로 가려는 출국 바람이 불었는데 그 시기를 노려 살판치던 《한국초청사기》에 걸려든 사람은 무려 수천명을 웃돌았다. 리회장은 당시 《한국초청사기》에 걸려든 지인들을 도와 피해조사조를 무어 사건해결에 나섰다. 그는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문제는 단순 사기피해 문제가 아니라 우리 민족의 발전과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보고 한국법무부에 수차례 해결을 청구했다.

정부의 지지와 한국측의 협력, 그리고 오랜기간의 타협과 설득으로 인해 피해자들에게 피해보상으로 한국에 나갈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피해자와 가족들이 피해보상으로 한국에 입국하는 해결의 실마리를 차차 풀어가게 되였다.

남들의 불행을 그저 지나칠수 없었다던, 타인의 불행을 자신의 불행처럼 여기던 리영숙녀성은 그때로부터 남돕기에 앞장서며 한국의 여러 우호적 인사들과 기업, 자선단체와 자선가들과도 친분을 맺으며 잠재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리고 그녀의 시야에 점점 더 많이 들어왔던것은 외진곳의 불우어린이들과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극빈호들이 창업을 하려 하나 자금줄이 모자라 고민에 빠진 사람들이였다. 두손 놓고 그저 지나칠수 없었다며 용단을 내여 리영숙녀성은 2005년 《연변아리랑서로돕기창업협회》를 설립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연변아리랑 서로돕기창업협회 리영숙회장

《연변아리랑 서로돕기창업협회》에는 연변 8개 현,시에 분협회를 두었고 자원의 원칙하에 협회에 가입할수 있게 했다. 막상 협회을 설립하고나니 자금난이 문제였다. 협회의 활동경비는 협회의 회원비로 해결한다지만 어렵게 사는 아이들을 도울 장학금과 빈곤지원 자금은 국내의 자선가들의 지원으로는 력부족이였다. 자금해결을 위하여 리영숙회장은 또 다시 한국행을 택했다. 수십차 한국을 다녀 오면서 한국의 우호적 인사들과 유명기업과 자선 단체를 찾아가 입이 닳도록 설득시키여 한국의 여러 기업과 민간자선단체로부터 어려운 학생을 지원할 장학금과 빈곤가정지원금 등 사랑의 마음이 가득 담긴 후원금이 륙속 입금되였다. 이 협회에서는 모금된 자금을 분류해서 계획적으로 배당하였고 특히 불우한 학생들을 돕는것을 우선으로 했다.

《장학기금》을 세워 정기적으로 어렵게 사는 학생들에게 매달 250원의 장학금을 발급하였다. 이밖에 대학에 간 학생들에게는 《영재장학생 장학기금》을 세워 매년 매 학생에게 8000원의 《영재장학금》을 내주고있다.

이 협회에서는 시범적으로 훈춘시에 《아리랑 어린의 집》을 꾸리여 고아들과 도시와 멀리 떨어진 편벽한 시골에서 어렵게 사는 아이들을 집중시켜 《아리랑 어린의 집》에서 주숙하며 학교를 다니도록 배려해주었다.

이밖에 연변아리랑 서로돕기창업협회에서는 농촌 빈곤가정지원 사업과 창업사업도 의사일정에 올려놓고 빈곤에서 해탈되지 못한 가정에 대해서는 창업을 하도록 창업자금을 선대해주고있다.

《한국초청사기피해자》의 한 사람인 연길시 소영진의 김련화씨는 서시장에서 반찬 가게를 꾸리고싶었지만 자금이 없어 망설이고있었다. 이 사정을 알게 된 협회에서는 인차 가게를 꾸리도록 창업자금을 대주었다. 후에 장사가 잘 되자 범위를 확대하고싶었으나 또 자금이 딸리여 고민하고있는 사정을 헤아려 협회에서는 다시 일정한 자금을 내주었다. 련화씨는 시름을 놓고 반찬가공공장을 세웠는데 현재 동북 3성에 널리 공급되고있는 식품으로 인기가 몰리고있다.

이밖에 연변주내 8개 현시 수십개 농촌에 오미자농장, 오리사양장, 가축사양장, 유기농 벼재배농장, 버섯재배농장 등 농호들에 대해 자금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옷수선가계, 신수리부, 자전거수리부 등 장애인빈곤부축사업에도 후원을 이어와 도합 160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했다.

연변아리랑 서로돕기창업협회에서는 9년 동안 의지가지 없는 독거로인 80명을 도와 드리고 로인 전탁소를 꾸리여 로인들이 생활하도록 하였으며 로인들이 사망하면 후사까지도 부담했다.

이밖에 농촌문화사업을 돕기 위하여 정부지지와 해내외 단체의 협력하에 6개 현, 시에 12개 농촌도서실을 꾸리였는데 도합 6만7000 여권이 소장되여있고 도서실에 필요한 컴퓨터와 영상프로젝터를 일일이 장치해주었는데 연변주 각 농촌들에 기증한 도서실건설 후원금은 도합 68여만원에 달한다.

연변아리랑 서로돕기창업협회가 걸어온 9년동안, 그간 협회는 도합 국내외자금 3466만 2000원 모금,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연인수로 4912명, 농촌 빈곤지원사업에 소액자금을 대주었고 35개 촌에 창업소조를 무어주었으며 12개 촌에 향촌도서실을 설립해 농촌의 문화사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해주며 메마른 땅을 적셔주고 희망의 불씨를 지펴주었다.

리영숙회장은 《앞만 보고 달려온 9년을 밑거름으로 힘이 닿을 때까지 불우이웃들에 대한 사랑의 손길을 계속될것이며 창립초기의 진정어린 초심을 잃지 않고 보다 더 규범적이고 탄탄한 애심협회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에 더욱 많은 사랑의 손길들이 동참해주길 희망한다》며 환하게 웃어보인다.

/최상운 김영화

편집/기자: [ 김영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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