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튼 존.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팝스타 엘튼 존(67)이 오는 5월 그동안 동거해 온 동성 파트너 데이비드 퍼니시(51)와 정식으로 결혼할 예정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지역지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는 1993년부터 동거해 온 두 사람이 영국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한 지 수주만에 결혼 절차를 밟게 됐다고 전했다. 엘튼 존의 결혼 계획은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의 기사는 영국 데일리메일 등 각 매체를 통해 인용보도되면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다.
엘튼 존은 2005년 영국에서 동성 커플을 위한 법적 지위인 ‘동반자 관계’(civil partnerships) 제도가 시행되면서 퍼니시와 동반자 관계를 등록했다. 퍼니시는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에 “별도로 법적 조처를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지만 평생을 같이하겠다고 다짐한 만큼 결혼을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법률적으로 이뤄진 대단한 변화를 잘 이용할까 한다”고 말했다.
엘튼 존과 데이비드 퍼니시는 5월 중에 두 아이 및 증인 몇 사람과 함께 혼인등록소를 찾아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규대 (en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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