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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무관에 지친 벵거, "FA컵에 올인"

[기타] | 발행시간: 2014.04.12일 00:57

[스포탈코리아] 오는 13일(한국시간) FA컵 준결승전에서 전년도 챔피언 위건과 일전을 앞둔 아스널의 벵거 감독이 그동안 감춰왔던 속내를 드러냈다. 이번 시즌만은 UEFA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아닌 우승 트로피를 꼭 들어올리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언론에 당당히 밝힌 것이다.

벵거 감독은 영국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UEFA챔피언스리그는 지금까지 우리에게 너무나 중요한 무대였다. 시즌 시작 때마다 최소한의 요구 사항이었다. 하지만 우승 트로피없이 내 인생을 희생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모두는 우승을 위해 싸울 것이다"며 분명히 말했다.

"실패 전문가"라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발언이 아니어도 지금까지 언론을 통해 지겹도록 들어온 말이 '아스널의 트로피 기근'이었다. 아스널 출신인 실베스트리는 아스널이 우승 트로피 진열장을 팔려고 내놓았다는 글과 사진을 SNS에 올리며 조롱하기도 했다. 2005년 FA컵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했으니 벵거 본인도 벗어버리고 싶은 불명예일 수 있다.

아스널은 스타디움을 새롭게 옮기면서 재정적으로 많은 압박감에 시달리며 적은 비용을 투입해 좋은 결과를 내는 '경영 마인드'로 클럽이 운영되었다. 클럽 경영진들도 자신들이 처한 현실의 여건에 맞춰 기대 이상의 결과까지 내주는 벵거 감독에게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었다. 우승 타이틀이 없어 팬들과 언론의 비아냥을 들어도 벵거 감독이 신임을 얻어온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클럽 경영진의 믿음도 우승 타이틀을 대신할 수는 없다. 매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이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단일 클럽(아스널)에서만 1천 경기를 치른 공적을 명예롭게 장식하기 위해서라도 벵거에게는 타이틀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만큼은 우승 트로피를 위해 싸우겠다"는 말에서 지난해와는 다른 벵거의 결연함이 느껴진다.

기획취재팀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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