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절강성 의오시가 철밥통에 비유되는 공직사회를 개혁하기 위한 시도에 나섰다.
의오시는 초빙제방식으로 외부인사 5명을 공무원으로 최근 채용했다고 중국시보가 5일 전했다.
이처럼 공무원 초빙임용제를 도입한 곳은 중국에서 심수시에 이어 의오시가 두 번째다.
시정부는 5개월여 동안 자격심사와 시험평가, 실무평가 등을 거쳐 엄격한 기준으로 이들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최종 선발자들은 일반 기업출신에서부터 사업가 등 다양한 리력을 가진것으로 알려졌다.
보수도 년봉제 형태의 임금계약 방식을 채택했다.
중국시보는 이들의 년봉이 중국 공무원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30만∼60만원 정도로 책정됐다고 전했다.
의오시는 최초 채용 기간인 5년동안 정기평가를 거쳐 기대에 못 미치는 사람에 대해서는 퇴직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그러나 고임금 철밥통을 탄생시킨 심수시 사례를 거론하면서 회의적인 반응도 내놓고 있다.
우리 나라 개혁개방의 1번지로 통하는 광동성 심수시는 4만여 명의 공직자가운데 3200명을 의오시와 마찬가지로 초빙제방식으로 채용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업무능력 부족 등의 리유로 해임처분된 사례는 한 건도 없다고 중국시보는 전했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