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조은별 기자 ]
가수 MC몽 (자료사진/노컷뉴스)
하반기 컴백을 확정한 가수 MC몽(35, 본명 신동현)이 음악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MC몽은 최근 웰메이드예당과 계약하고 올 하반기 컴백을 확정지었다. 지난 2010년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면제 혐의로 방송에서 하차한지 4년 만이다.
그러나 MC몽은 방송보다는 음악으로 팬들을 먼저 만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음반발표는 2009년 5집 '휴매니얼' 이후 5년 만이다. 소속사 웰메이드예당의 고위관계자는 "MC몽이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는 만큼 가수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방송활동계획은 미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MC몽 본인이 방송인 자격보다 가수로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는 의지가 크기 때문. 활동 중단 전 MC몽은 '너에게 쓰는 편지', '천하무적', '아이스크림' 등 다수 히트곡을 발표한 인기 가수였다. 대중에게는 KBS '1박2일'을 통한 방송인 이미지가 강하지만 자신의 본업인 가수로서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본인의 의지로 풀이된다.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MC몽은 활동 중단 당시 KBS와 MBC로부터 출연규제조치를 당했다. 이후 2012년 대법원으로부터 병역법 위반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자숙의 의미로 긴시간 활동을 중단해 왔다. 물론 그 사이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채널이 약진, MC몽이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졌지만 지상파 3사 중 2개 방송사에 출연하지 못한다면 타격이 클 수 밖에 없다.
새로운 소속사인 웰메이드예당으로서는 방송사 측에 MC몽이 무죄판결을 받았음에도 자숙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출연규제조치를 풀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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