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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경수진 "비타민걸 이미지 변신, 후회 없어요"(인터뷰)

[기타] | 발행시간: 2014.05.18일 12:00

[TV리포트=황소영 기자] 배우 경수진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 '밀회'를 보기 전까지는 청순가련형 여배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180도 변신했다. 자기 옷을 입은 듯 편안하고 자연스러웠다. 한층 성장한 느낌이었다.

경수진은 최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밀회'(정성주 극본, 안판석 연출)에서 선재(유아인) 바라기로 일편단심 선재를 향한 마음을 보여주는 박다미 역을 맡았다. 실업고 미용과를 졸업하고 호텔 토탈 뷰티샵에서 수습으로 근무했다. 털털하면서도 밝은 성격의 소유자로 분해뚜렷한 개성을 드러냈다.

"'밀회'가 끝났다니 후련하긴 해요. 물론 아쉬운 점도 많죠. 이번 작품에서 배운 게 많았어요. 감독님께 감사해요. 선배님들과 스태프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 안판석 PD, 다정다감하고 따뜻하신 분



'밀회'를 통해 경수진은 새롭게 태어났다. 새로운 이미지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청순가련형에서 벗어나 쾌활하고 털털한 다미로 분했다.

"'밀회'는 캐릭터적인 면에서 편했어요. 아마 시청자 입장에서도 좀 더 편하게 느껴졌을 것 같아요. 그간 아침드라마를 통해 연기했던 경험이 밑거름됐어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제 연기를 본다기보다 상대방이 어떻게 하는지를 많이 봤어요. 김희애, 유아인 선배님의 호흡이나 템포 조절이 정말 리얼리티 했거든요. 보통 신인들은 지문 보고 하기 바쁜데 호흡, 손동작, 몸짓 그런 걸 모니터링 하면서 되게 많이 느꼈어요. 역시 선배님들의 내면의 힘은 강하더라고요."

경수진은 '밀회' 출연의 기회를 그 누구보다 잡고 싶었다. 안판석 PD의 지휘 아래 작품을 해보고 싶었고, 그 기회를 잡았다.

"이런 기회를 주신 정성주 작가님과 안판석 PD님께 감사 드려요. 실제로도 감독님은 다정다감하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세요. 따뜻하신 분이었어요. 배우들이 감독님과 작품을 하고 싶어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신인 배우의 전투력을 120% 이끌어내 주세요. 영화 같은 리얼리티를 강조하시는 게 특징인데 제게 그 상황을 직접 설명해주시면서 연기에 몰입할 수 있게 해주셨어요."

◆ 다미 같은 짝사랑 해 본 경험 있다



'밀회' 속 경수진이 기억하는 명장면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혜원(김희애)에게 선전포고 이후 선재를 찾아가 혜원과 만나지 말라고 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다.

"혜원한테 선재를 만나지 말라고 따지고 난 다음에 선재 집에 와서 그 여자랑 만나지 말라고 하는 신 기억하시죠? 그런데 선재가 '그 여자 정말 사랑한다. 네가 뭔데 그러냐?'고 반문하는 장면인데 다미가 그때 선재의 사랑을 처음으로 인정했어요. 그래서 그 신이 기억에 남아요. 사랑하는 사람한테 거절 받는 거 정말 슬프잖아요."

누구보다도 다미의 심정을 잘 이해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 경수진. 그런 짝사랑의 경험이 있느냐고 묻자 "해 본적이 있다"며 수줍게 웃었다.

"다미 같은 짝사랑을 해본 적이 있어요. 바라만 보고 주는 사랑이었죠. 희망고문 그런 걸 겪어봤어요. 그래서 그 심정은 누구보다 잘 알아요. 다미처럼 편지도 쓰고, 적극적으로 고백한 적이 있어요. 그 사람을 위해서 케이크와 쿠키도 만들어주고 무작정 기다린 적도 있던 것 같아요. 그게 20대 초반이었어요. 순수한 사랑을 꿈꾸던.(웃음)"

◆ 이미지 변신 후회 없다…밝은 모습 보여주고파



청순가련형 이미지는 첫사랑을 떠올리게 만든다. 그리고 여배우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역할을 소화하길 바란다. 남성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첫사랑이라니 누가 마다할까. 경수진은 청순가련형 이미지를 벗고 비타민걸 다미로의 변신에 대한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이미지 변신에 대한 후회요? 그런 건 없어요. 감사할 뿐이죠. KBS2 아침드라마 '은희'하면서 청순가련한 캐릭터도 좋았지만, 이후엔 변화를 주고 싶었어요. 제게 밝은 모습도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밀회'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좋았어요. 다음에는 지금까지 해본 적 없는 사극이나 액션, 로맨틱 코미디 같은 장르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1987년생 꽃다운 나이의 경수진. 그러나 아직은 연애보단 일이 우선이라고. 이상형은 있단다. 바로 배우 공유였다. 공유 이야기에 해맑게 미소를 지었다.

"지금은 연애보다 일이 더 우선이죠. 나중에 연애할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런데 같은 직종 종사자는 친구 이상은 별로일 것 같아요. 이상형이요? 공유 선배님이죠. 영화 쫑파티 때 한 번 인사 드린 적이 있어요. 한참 고민하다가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인사만 드리고 왔는데 정말 멋있으셨어요. 다음에 작품으로 뵙는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열심히 하다 보면 기회가 있겠죠?(웃음)"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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