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없는 라면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매운맛을 강조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전체 라면시장에서 매운 라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59.3%(2013년 기준)로 라면시장의 절대강자로 자리 잡고 있는데다가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결과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출시된 라면 중 가장 매운 라면 1위는 팔도 '틈새라면빨계떡'으로 매운맛을 측정하는 국제규격인 '스코빌지수'(SHU, Scoville Heat Unit)가 8557SHU에 이른다. 2위는 이마트의 '도전하바네로라면'(5930SHU), 3위는 오뚜기 '열라면'(5013SHU)이 차지했다.
4위는 삼양라면의 '불닭볶음면'(4404SHU), 5위 농심의 '진짜진짜'(4000SHU), 6위 이마트의 '하바네로짬뽕'(3960SHU) 순이었다. 이어 팔도의 '남자라면'(3037SHU)과 '팔도쫄비빔면'(2769SHU)이 7,8위를 농심의 '신라면'(2700SHU)이 9위, 팔도의 '불낙볶음면'(2588SHU)이 10위를 차지했다. 일반적으로 청양고추는 4000~1만SHU, 한국의 보통 고추는 4000~7000SHU로 알려져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