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리쌍의 개리가 홍콩에서 뜨거운 '런닝맨 효과'를 실감했다. 팬미팅 열기만큼은 한류 스타 김수현도 부럽지 않을 정도로 뜨거웠다.
중국 CFP에 따르면 개리는 8일 홍콩 시내 한 대형 쇼핑몰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현지 팬들과 만났다. 현장은 개리를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 덕에 1층은 물론 2층 난간까지 천여 명의 인파로 가득했다.
기다림 끝에 개리가 무대에 오르자 대부분 여성으로 이뤄진 홍콩 팬들은 개리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환호하며 열렬하게 반응했다. 개리는 미리 준비한 광동어로 "안녕하세요" "사랑해요"를 크게 외쳐 홍콩 팬들의 사랑에 보답했다. 개리는 무대 아래로 내려가 객석의 팬들과 함께 한 뜨거운 현장을 사진으로 남기기도 했다.
한편 홍콩의 '개리 효과'는 전날인 7일 공항에서 먼저 나타났다. 개리의 입국 소식을 미리 접한 수백 명의 현지 팬들이 그를 마중하기 위해 모여든 것. 팬과 취재진으로 북적이는 공항은 마치 아이돌 스타 혹은 한류 스타의 입국 현장을 방불케 했다. 소녀팬들은 개리의 눈에 잘 띄기 위해 동물옷을 입는가 하면 '갖고 싶다 강개리' '꽃미남 개리' 등 한글로 쓴 플래카드를 들고 나와 개리를 환영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을 통해 중화권 팬들을 확보한 개리는 정인과 함께 지난달 27일 신곡 '사람 냄새'를 발표한 뒤 이튿날 중국 최대 SNS 웨이보에서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대륙에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 사진=개리 인스타그램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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