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MBC 중계진 안정환 해설위원의 카톡이 공개됐다 ⓒ MBC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빵빵' 터지는 해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안정환 해설위원의 고급 정보력의 진원지는 어디일까.

MBC는 13일 밤 12시 20분 2014 브라질 월드컵 A조의 빅매치인 멕시코와 카메룬의 경기를 생중계했다.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 3인방이 중계를 준비하던 당시 김성주 캐스터와 송종국 위원의 카카오톡 메신저가 지속적으로 울렸다. 그 카톡은 바로 옆에 앉아있던 안정환 위원에게서 온 것이었다.

공개된 카톡 내용에는 카메룬과 멕시코 월드컵 관련된 정보와 선수 개개인에 대한 깨알같은 정보들이 담겨 있다.

김성주 캐스터는 “도대체 어디서 저런 정보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팀전력 분석뿐만 아니라, 선수 개개인에 대한 디테일한 정보까지 정말 깜짝 놀랄만한 고급 정보들이 안정환 위원의 카톡에서 나온다”며 감탄했다.

알고보니 이런 고급 정보의 진원지는 안정환 위원 자신이었다. 안정환 위원은 실제로 그 누구보다도 정보 수집을 열심히 하고 끊임없는 공부로 완벽하게 중계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 MBC 관계자의 말이다. 그는 중계방송이 끝난 뒤 준비한 걸 하나도 못 써먹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톡톡 튀는 재치 만점 안정환 위원의 해설은 타고난 것이라기보다는, 해설위원으로서의 부단한 노력이 이루어낸 결과다"며 새내기 해설위원 안정환의 노력을 전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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