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석유가스 개발, 인수 합병과 개편 그리고 국유자산을 처리하는 과정에 일부 관리자들이 직권을 남용하여 불법적인 결책을 내렸고 심지어 민영 기업이나 개인과 공모하여 사리를 챙기면서 국유 권익을 엄중하게 손상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6월 24일,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제9차 회의에서 류쟈이 심계서 심계장이 전국인대 상무위원회에 '2013년도 중앙예산 집행과 기타 재정 수지에 대한 심계 상황'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혀졌다.
심계 결과에 따르면 2006년 11월부터 2013년 7월까지 중국석유 산하 푸순석유화학분회사 등 9개 업체의 부분 프로젝트 건설과 물자 구입은 규정을 어기고 공개 입찰을 하지 않았는데 관련 계약액이 260억3500만 위안이었다. 그가운데 프로젝트 건설이 238억 5100만 위안, 물자 구입이 21억 8400만 위안이었다.
물자 구입과 공개 입찰을 내놓고도 이번에 심계서에서는 중국석유에 국유자산을 유실시킨 것, 비준 받지 않고 먼저 건설한 것, 심계를 엄격하게 하지 않은 것 등 많은 문제들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중국석유 산하 랴오허석유탐사국이 2만 무의 농경지를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주어 벼를 심고 물고기를 기르게 한 것 외에 기타 심계 결과는 모두 부패사건과 관련된 전 중국석유 고위층 관리들과 얼기설기 연계가 있었다. 그가운데 중국석유 산하 '쿤룬 계통'의 쿤룬 천연가스, 쿤룬 은행 등은 모두 국유자산을 유실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출처: CNTV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