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형석 기자 =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페페(29)가 비야레알전 주심 파라다스 로메로를 향해 모욕적 언사를 가한 것으로 밝혀져 두 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비야레알전 당시 로메로 주심으로부터 레드카드 4장을 받았던 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징계 철퇴를 맞았다. 스페인 축구협회(RFEF)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페페와 파리아 코치에게 두 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무리뉴 감독과 외질에게 각각 한 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페페는 비야레알전 당시 퇴장을 당하지 않았지만, 경기 후 조사를 통해 로메로 주심에게 모욕적 언사를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 도중 퇴장을 당했던 외질 역시 비슷한 이유로 징계 처분을 받았다. 반면 경고 2회로 퇴장을 당한 라모스는 첫 번째 옐로우카드가 부당하다는 이유로 출장정지 처분을 면했다.
이로써 무리뉴 감독과 외질은 주말 소시에다드전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으며, 페페의 경우 다음 주 오사수나와의 원정경기까지 결장할 예정이다. 페페의 빈자리는 백업 센터백 바란이 메울 것으로 예상되며, 외질이 빠진 공격진에는 카카와 카예혼이 호날두, 이과인(혹은 벤제마)과 함께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바르사에 어느덧 6점 차까지 따라잡힌 레알은 현지 시각으로 24일(토), 소시에다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이후 레알은 다음 주중 아포엘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원정에서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