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영화 '해무'를 제작한 봉준호 감독이 배우 박유천의 가능성을 극찬했다.
1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해무'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의 제작을 맡은 봉준호 감독과 메가폰을 잡은 심성보 감독, 배우 김윤석·박유천·한예리·이희준·김상호·유승목이 참석했다.
'해무'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낡은 어선에 오른 여섯 명의 선원이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다룬다. 박유천은 조선족 여인 홍매(한예리 분)를 보고 첫 눈에 반한 순박한 막내 선원 동식 역을 맡았다.
JYJ의 멤버이자 연기자로 활동 중인 박유천은 이번 영화로 영화계에 데뷔한다. 이날 공개된 캐릭터 영상에서 봉준호 감독은 '해무'를 "배우들 얼굴만 봐도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갈 영화"라고 기대를 높인 뒤 "박유천은 첫 영화다. 뛰어난 영화 배우를 우리 영화계가 얻게 됐다는 사실에 기쁘다"고 극찬했다.
김윤석은 "어떻게 6명의 캐릭터가 다 다를까 싶다"며 "겹치는 느낌 없이 캐스팅돼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배라는 공간에서 촬영하니 누가 촬영이 있고 없고가 없이 6명 배우들은 거의 다 같이 출연했다"며 "그래서 더 정이 쌓였다"고 알렸다.
'해무'는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등을 선보인 봉준호 감독이 처음으로 제작에 나선 영화다. 동명 연극을 원작으로 했으며 ’살인의 추억'의 각본을 쓴 심성보 감독이 연출했다. 배우 김윤석·박유천·한예리·이희준·김상호·유승목·문성근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13일 개봉한다.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조이뉴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