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양시조선족문학회 2011년 사업총화 및 설맞이모임
대상 수상자 편도현(가운데)
심양시조선족문학회에서 주최하고 심양시기원그룹, 영구호룡봉제품 유한회사에서 후원한 심양시조선족문학회 2011년 사업총화 및 설맞이모임과 《료동문학》호룡문학상 시상식이 1월 14일 오후 심양시조선족문화관에서 진행되였다.
료녕성민족사무위원회 부청급 순시원 장덕수, 중앙민족대학 박사생지도교수이며 한국문화연구소 소장인 황유복, 중앙민족대학 박사생지도교수이며 중국소수민족문학연구소 부소장인 오상순, 중앙민족대학 박사생지도교수이며 조선한국학연구소 소장인 김춘선,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 장춘식, 료녕조선문보 사장 최호, 심양시조선족련의회 회장 길경갑, 심양시 기원그룹 총경리 길경남을 비롯하여 사회 각계인사와 심양시조선족문학회 회원 도합 7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하였다.
사업총화를 하는 권춘철회장
행사는 심양시조선족문학회 권춘철회장의 사업총화로 막을 열었다. 그는 《지난 한해 심양시민족사무위원회의 정확한 령도와 전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하에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지난 1년간 행사 진행 상황, 회원 작품 발표 상황, 회원 수상 상황, 회원대오 건설상황을 상세히 회고했다.
권춘철회장은 새해에는 《료동문학》 제20집과 제21집를 펴내는 한편 상반년에 고 김군씨의 작품집을 소설편과 수필시편으로 나누어 출간하며 여름필회, 9월경 심양시조선족문학회대표단의 한국춘천방문, 제4회 책읽기와 시랑송회 등 사업계획에 대하여 요약하여 회보했다.
우수상 수상자 좌로부터 김희자, 서정순, 최은화
최우수상 수상자 박애자(가운데)
이어《료동문학》호룡문학상 시상식이 진행되였다. 최은화의 소설 《카푸치노》, 김희자의 수필 《광활한 천지에서》, 서정순의 수필 《터 이야기 하나》가 우수상을 수상하고 박애자의 수필 《가을민들레》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편도현의 시 《비오는 날에 고향친구와 마주한다면》이 대상을 수상했다.
오상순교수 심사평의
오상순교수는 심사평에서 1980년대 료녕지역의 유일한 문학지였던《갈매기》가 페간된후 구심점을 잃은듯 한동안 침체되였던 료녕지역 조선족문단이 2000년에 들어서면서 새롭게 일떠서서 자신들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며 활약상을 보이기 시작했고 지금은 여타 지역보다 문단활동을 가장 활발히, 화목하게, 다양하게 조직해나가고 문인들도 가장 많이 동참하는 문학회로 인정받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대상 수상작 서정시《비오는 날 고향친구와 마주한다면》은 한마디로 《전통적인 가락에 담은 향수의 미학》이라고 그 특징을 요약할수 있다. 산문적이고 서사적인 성분이 다분한 이 서정시는 고향의 그립던 얼굴들, 못 잊을 추억의 편린들을 소박하고 알기 쉬운 시어에 담아 생생한 화폭으로 살려내여 짙은 향수를 자아낸다.
대상 수상자 편도현은 수상소감에서 뜻밖에 대상을 받아 가슴이 벅차고 기쁘다면서 앞으로 더 좋은 글을 써서 보답하겠다고 다짐하였다.
심양시조선족련의회 길경갑회장, 영구호룡봉제품유한회사 정용호리사장, 중앙민족대학 김춘선교수, 료녕성민족사무위원회 장덕수순시원, 중앙민족 대학 황유복교수가 축사를 하였다.
이번 행사에 심양기원그룹에서 한화 400만원을 후원했고 영구호룡 봉제품유한회사서 호룡문학상에 17000원을 후원했다.
/ 마헌걸특약기자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