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출입국
  • 작게
  • 원본
  • 크게

방문취업 조선족 재유입으로 한국 체류자수 증가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7.11일 07:58
한국통계청, 2013년 국제인구이동 통계 발표

(세종=연합뉴스) 이상원 차지연 기자 = 지난해 90일 넘게 한국에 머무르기 위해 입국한 외국인이 약 37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조선족·고려인 등 동포들이 2012년 방문취업비자 기간 만료로 대거 출국했다가 재입국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10대 조기 유학이 줄어들면서 내국인 출국은 감소 추세다.

통계청은 10일 이런 내용의 '2013년 국제인구이동 통계'를 발표했다.

◇ 국제이동자 131만명…순유입 9만4천명 역대 최대

체류기간 90일을 초과한 입국자와 출국자를 의미하는 국제이동자(내·외국인 모두 포함)는 지난해 131만6천명으로 전년대비 3만7천명(2.9%) 늘어 2010년 이후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입국자는 1년 전보다 6만2천명(9.6%) 늘어난 70만5천명, 출국자는 2만5천명(3.9%) 줄어든 61만1천명이었다.

입국자 수에서 출국자 수를 뺀 국제순이동자는 9만4천명 순유입이었다. 2006년 한국의 국제순이동이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돌아선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국제이동자 중 내국인은 67만9천명으로 1만1천명(1.5%) 줄어들었다. 입국자(33만6천명)와 출국자(34만3천명)가 모두 감소해서다.

반면 외국인 국제이동자는 63만8천명으로 4만8천명(8.1%) 늘었는데, 입국자가 36만9천명으로 6만9천명 증가한 영향이 크다. 외국인 출국자는 26만9천명으로 감소했다.

내·외국인을 모두 합쳐 봤을 때 연령별 국제이동은 20대가 48만8천명(37.1%)으로 가장 많았다. 입국은 1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늘어난 반면, 출국은 10세 미만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줄었다.

20대는 순유입이 5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30대 이상 모든 연령층은 2012년에는 출국이 입국보다 많아 순유출이었는데, 지난해에는 입국이 출국보다 많은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 조선족·고려인 동포 재입국으로 외국인 입국자 역대 최대

90일 넘게 머무르기 위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입국자는 2012년보다 무려 23.0% 늘어난 36만9천명에 달했다. 역대 최대치다.

통계청은 주원인을 2012년 방문취업비자가 만료돼 출국했다가 지난해 다시 비자를 받고 재입국한 조선족과 고려인 동포들로 보고 있다.

방문취업비자란 중국 및 옛 소련 국가 지역 동포들에게 2007년 발급한 5년 유효기간의 비자로, 만기 전에 출국하면 1년 후에 심사를 거쳐 재입국을 허용해주게 돼 있다.

지난해 2월 법무부에서 방문취업 자격을 완화하고 재외동포 대상 자격을 확대하는 등 외국국적 동포 업무처리 지침을 변경한 것도 외국인 입국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18만5천명), 미국(2만8천명), 베트남(2만2천명) 순으로 입국자가 많았다. 이들 세 국가에서 온 입국자를 합치면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63.6%에 이른다.

입국 당시 체류자격은 취업(41.4%)이 가장 많았다. 단기(19.8%), 거주 및 영주(6.4%), 관광(6.0%), 유학(5.2%)이 뒤를 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해 취업은 3만1천명(25.6%) 늘었는데 이중 방문취업이 2만7천명(66.0%)이다.

중국 국적 입국자는 취업(36.3%)과 단기(30.4%)의 비중이 높았고, 미국과 일본은 관광 비중이 52.1%, 24.9%로 가장 컸다.

◇ 조기유학 감소 두드러져

내국인의 성별 국제 이동은 남자가 35만4천명(52.1%), 여자가 32만5천명(47.9%)으로, 전년보다 남자는 4천명, 7천명 각각 감소했다.

입국은 남자가 4천명(2.2%), 여자는 3천명(1.9%) 각각 줄었다. 출국은 남자의 경우 전년과 비슷했지만, 여자는 4천명(2.1%) 감소했다.

연령별 국제이동은 20대가 27만명(39.8%)로 가장 많았다.

입국은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감소했다. 30대 이하의 입국은 2012년 이후 감소세다.

출국은 30∼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줄었다.

특히 10대 이하의 출국은 2011년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다. 10∼19세 출국은 2011년 4만4천명, 2012년 4만1천명, 2013년 3만8천명 등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내국인의 주요 출국 원인 중 하나가 유학인데, 해당 연령층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으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조기유학도 감소하고 있어 10대 이하 출국도 같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통계연보로도 2008년 2만7천명이었던 초·중·고 유학생은 2012년 1만4천명으로 줄었다.

국제순이동은 남자(5천명)와 여자(3천명) 모두 순유출을 기록했고 연령별로는 30대 이하는 순유출, 40대 이상은 순유입을 각각 나타냈다.

월별로 보면 외국 학기 시작 직전인 8월의 국제이동이 15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11월에 8만3천명으로 가장 적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8%
10대 0%
20대 0%
30대 41%
40대 35%
50대 12%
60대 0%
70대 0%
여성 12%
10대 0%
20대 0%
30대 6%
40대 0%
50대 6%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취미유희 운동회 한장면 5월19일 34번째 전국 장애자 돕기의 날(매년 5월의 세번째 일요일)을 맞이해 연변지력장애자협회에서는 15일부터 16일까지 연길 오렌지호텔에서 기념행사를 벌였다. 올해의 장애자 돕기 행사는 ‘과학기술로 행복을 함께 누리자’를 주제로, 15일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독서가 우리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끈다 5월 17일,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장춘국제회의전시쎈터에서 정식으로 개막된 가운데 당일 9시부터 연길시신화서점에서도 계렬 행사가 펼쳐졌다. ‘길지에서 만나서 책 향기를 공유하자’(相约吉地 共沐书香)를 주제로 한 이번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17일 오후 중국 서장(西藏)자치구를 방문해 라싸(拉薩)시 임위(任維) 부구장 등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중 지방정부 교류 등에 대해 대담했다. 서장자치구 정부와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왼쪽)과 임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