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선진형 재난관리시스템 모색]

데이터를 이용해 재난을 예측·예방할 수 있는 방안 모색 자리가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 30일 프레스센터에서 모든 일상이 데이터화되는 시대에 '사전예측·예방 중심, 국민 참여형'의 새로운 재난관리 패러다임과 재난관리 선진화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데이터 시대의 도래와 재난관리'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과학적 재난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는 시점에서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등 첨단 신기술과 재난 관련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미래지향적인 재난 대응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재난관리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기법과 미래예측과 예방의 발전단계를 제시하고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 등 센서데이터를 활용한 재난예측과 대응방안을 소개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재난 예측분야의 시뮬레이션 활용사례와 발전방향을, 한국재난안전기술원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국가재난위기관리의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미래부는 이날 논의내용을 바탕으로 재난안전 분야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빅데이터전략센터를 통해 재난예측을 포함한 데이터 기반의 미래예측 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또 분야별 데이터 기반 미래예측 모델을 개발해 현안문제 해결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데이터는 재난예측 뿐만 아니라 사회문제 전반의 선제적 대응에 효과적"이라며 "저비용·고효율의 우리 국가사회 시스템의 혁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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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기자 bkm@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