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팍스콘 선전 공장
애플의 중국 하청업체인 팍스콘(Foxconn, 중국명 富士康)에서 잊을만 하면 투신자살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타이완(台湾)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팍스콘의 모기업인 타이완 훙하이(鸿海)그룹은 지난 29일 "선전 팍스콘 공장에서 22세 남자직원이 공장 밖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매체는 "지난 27일 오후 4시 30분, 팍스콘 직원 1명이 투신해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전한 바 있다.
팍스콘에 따르면 숨진 직원은 후난성(湖南省) 출신의 캉(康)모 씨는 3년 전 팍스콘에 입사해 일해왔다. 발견됐을 당시 업무시간이 아니었으며 공장 숙소가 아닌 공장 바깥에 거주하던 숙소에서 투신했다.
팍스콘 측은 캉 씨의 유가족들에게 유감을 표시하고 경찰 조사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팍스콘에서는 지난 2010년 이후 투신자살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선전 공장에서만 지난해까지 14건의 투신자살 사건이 발생했으며 올해에도 2건 발생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