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샤오미의 신제품 샤오미4
'산자이 애플' 샤오미(小米)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선두를 달리던 삼성마저 제쳤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Canalys)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천499만대를 출하해 전체 시장점유율 14%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샤오미가 중국 시장에서 삼성을 제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샤오미는 지난해 2분기 시장점유율이 5%에 불과했으나 지난 1분기에는 10.7%를 기록하는 등 급성장했다.
삼성은 같은 기간 1천322만대를 출하해 시장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삼성의 시장점유율이 18.3%를 기록했음을 감안하면 1년 사이에 격차가 좁혀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샤오미의 '훙미(红米)' 시리즈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뛰어난 성능을 갖춰 시장점유율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샤오미의 가격 정책이 이같은 성공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