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구조대가 지진 매몰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윈난성(云南省)에서 지난 3일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새 크게 늘어났다.
중국 민정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6일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자오퉁시(昭通市) 루뎬현(鲁甸县), 차오자현(巧家县), 자오양구(昭阳区), 융산현(永善县), 취징시(曲靖市) 후이쩌현(会泽县) 지역에서 재해민 108만8천4백명이 발생했으며 598명이 죽고 2천40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민정부는 전날 오후까지만 해도 사망자 410명이라고 밝혔으나 반나절 사이에 사망자가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루뎬현에서 504명, 차오자현 72명, 후이쩌현 12명, 자오양구 1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해당 지역의 가옥 8만여채가 무너지고 12만9천여채가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윈난성 외에도 구이저우성(贵州省) 비제시(毕节市) 웨이닝이족후이족먀오족자치현(威宁彝族回族苗族自治县)에서도 1만5천5백명의 재해민이 발생했다.
지난 3일 오후 4시 30분, 윈난성 루뎬현에는 강도 6.5의 지진이 발생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