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문화생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다시 2세를 갖고 싶다면…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8.16일 10:02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 못 면한다’, ‘아들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등의 구호를 한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1960~70년대에 폭발적인 인구증가로 생긴 말들이다. 정부는 한때 정관수술을 중요시책으로 내세우며 예비군 훈련장에서 정관수술을 무료로 해주는 등 산아제한을 확실하게 시행하기 위한 시책으로 무상 정관수술을 지원하기도 했다.

현대에 들어서는 정관수술의 의미가 많이 달라졌다. 자기 일에 대한 성취나 자녀 한명을 키우는 데 드는 노력과 비용 문제 때문에 출산을 기피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정관수술로 피임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수술 후 1~5년 후에 가족계획이 바뀌어 이를 다시 복원하는 경우도 있다.

◆ 확실한 피임법, 정관수술

오늘날에는 많은 남녀가 자유로운 성생활 혹은 자녀 계획의 일환으로 다양한 피임법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결혼 후 자녀계획이 없는 부부의 경우에는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피임 방법을 모색하는 경우가 많다.

부부관계를 가질 때마다 콘돔을 사용할 수도 없고 경구 피임약의 경우 여성의 인체에 부작용이 발생할 소지가 있어 결국에는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정관수술을 택하는 사례가 많다.

정관수술은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가 정낭으로 가는 길인 정관을 차단해 정액에 정자가 섞이지 않게 하는 수술을 말한다. 높은 성공률과 수술 후 통증, 성욕 감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정확한 피임을 원하는 부부들이 선호하고 있다.




◆ 수술 후 자녀계획이 바뀌었다면

희망에 따라 정관수술을 시행했지만, 수술 이후 다양한 이유로 인해 다시 정관을 복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자녀계획이 바뀌기도 하고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도 일조 할 뿐만 아니라, 이혼과 재혼이 급증하면서 새로운 배우자 사이에서 아이를 갖고자 하거나 늦둥이를 원하는 부부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정관복원수술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이를 갖기 위함이다. 따라서 수술의 성공률이 곧 임신성공률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끊어진 정관을 다시 이어주는 것은 말은 쉽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정관의 내부는 매우 좁고 가늘며 힘없는 정자들이 다니는 통로를 다시 만들어야 하므로 정교함이 필요하다. 정관을 연결하는 방식에는 육안으로 수술하는 방법, 루페를 이용하는 방법, 수술현미경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 여러 가지가 있다. 연결하는 실의 종류와 굵기도 중요하다.

◆ 복원수술 성공 비법은 '정교함'

수술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정교함이 가장 중요하다. 정확하고 세밀한 기술을 요하다 보니 의사의 경험이나 미세수술현미경의 능숙한 조작이 필수다.

일단 정관복원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 검사가 필요하다. 정액검사를 통해 무정자 상태임을 확인하고 초음파검사로 고환과 부고환의 형태에 문제가 있는지를 살핀 후 정맥마취와 국소마취를 한다. 이후 음낭 부위를 1cm정도 절개한 후 미세현미경을 통해 정관수술로 인해 절단된 정관의 아래와 윗 부분을 확인해 다시 연결 해준다. 관과 관을 결합함으로써 정자들이 원활하게 다닐 수 있도록 끊어진 혈관을 이어주는 방법이다.

극소의 절개로 수술 후 통증이나 불편함은 상당히 줄어들지만 정교한 수술인 만큼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정관복원수술에서 양쪽 절단된 정관의 점막을 정확하게 연결하는 것 이외에도 서로 연결된 부위의 잡아당기는 힘이 너무 과하지 않게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다.

내부 관끼리 잘 연결돼 아물었다면 정자가 통과하는데 어려움이 없겠지만, 당기는 힘이 과하다 보면 수술 부위가 제대로 연결되지 못해 실패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 99% 회복률 '인기'

정관복원수술은 수술현미경을 통한 정교한 시술로 99%에 가까운 회복률이 가능함은 물론이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남성들에게 수술 후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해 인기가 높다. 수술 자국도 거의 남지 않고, 약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정도의 짧은 시간이 소요된다. 수술 후 3일 정도는 안정이 필요하지만, 국소마취로도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하더라도 미세수술인 만큼 가급적 수술 후 3일간은 집에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샤워는 다음날부터 가능하지만 4~6주간 몸에 꼭 맞는 속옷을 착용해야 한다. 연결된 부위가 벌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운전은 2주간 금하고 중증 수술이나 성관계는 1개월 이후부터 가능하다.

아울러 수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술·담배를 자제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수술 후 한동안 과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머니위크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5%
10대 0%
20대 0%
30대 75%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5%
10대 0%
20대 0%
30대 25%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배우 이영하가 선우은숙과 이혼 후 18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단 한번도 '재혼'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배우 이영하가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배우 이필모와 최대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범죄도시 4' 1천만명 돌파…한국영화 시리즈 첫 '트리플 천만'

'범죄도시 4' 1천만명 돌파…한국영화 시리즈 첫 '트리플 천만'

배우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15일 천만 영화의 반열에 올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4편까지 나온 '범죄도시' 시리즈는 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로 '트리플 천만'을 달성했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범죄도시 4'는 이날 오전 누적

"약물 의존성 인정한다" 유아인, '재발 가능성 있어' 치료 전념 근황 공개

"약물 의존성 인정한다" 유아인, '재발 가능성 있어' 치료 전념 근황 공개

사진=나남뉴스 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에 관한 5번째 공판에서 근황 및 치료 상황 등이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에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배우 유아인에 대한 5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에는

[창업붐4]날로 변모하는 고향서 뭔가 할 수 있는 지금이 행복

[창업붐4]날로 변모하는 고향서 뭔가 할 수 있는 지금이 행복

이국생활 접고 화룡에 정착한 김희붕 사장 ‘숯불닭갈비집’ 김희붕 사장. 얼마전 오랜 이국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와 귀향창업을 결심한 김희붕, 홍지은 부부를 만나 이제 막 창업의 길에 올라 ‘숯불닭갈비집’을 운영하게 된 따끈따끈한 신장 개업 이야기를 들을 수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