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가가 있는 평양 만경대에 전시된 김 주석과 그의 부모의 흑백 사진을 컬러로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가 31일 확인한 결과 조선중앙TV가 지난 29일 내보낸 영상(왼쪽 위)에서 만경대 벽에 걸린 어린 시절 김일성 주석의 사진과 그의 부친 김형직과 모친 강반석의 사진은 모두 옅은 색채가 칠해져 있었다.
중앙TV가 작년 2월 22일 방영한 영상(왼쪽 아래)에서는 이들의 사진이 흑백이었다. 만경대에 걸린 다른 사진들도 작년 2월(오른쪽 아래)에는 흑백이었으나 지난 29일(오른쪽 위)에는 컬러로 바뀌어 있었다.
앞서 지난달 3일에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김일성 주석 사망 20주기를 앞두고 김 주석과 그의 부인 김정숙의 흑백 사진을 컬러 사진으로 만들어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