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가 65t이나 나가는 거대 공룡의 화석이 발견됐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미국 드렉슬대 연구진은 아르헨티나 남부 파타고니아에서 2005년에서 2009년까지 발굴한 공룡 뼈들의 분석결과를 4일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를 통해 발표했다.
분석결과 이 공룡은 긴 목과 8.8m에 이르는 꼬리를 갖고있으며 길이가 25.9m, 무게는 65t에 이르는것으로 추정됐다.
소형차 60대 무게로 보잉 737-900 항공기(43t)보다 무겁다.
이 공룡은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뜻의 "드레드노투스"로 명명됐다.
드레드노투스는 거대 초식공룡인 티타노사우르스의 일종으로 후기 백악기인 7천500만년에서 7천700만년 전에 살았던것으로 추정된다.
연구를 이끈 케네스 라코바라는 "가장 무거운 륙상공룡"이라며 "뼈를 분석해보니 죽었을 당시 다 자란것도 아니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드레드노투스가 가장 무거운 륙상공룡인지는 론란의 여지가 있다.
지난 5월 역시 파타고니아에서 발굴된 공룡은 길이 40m, 무게 77t으로 추정됐고 현재 가장 거대한 공룡으로 알려진 아르젠티노사우르스도 무게가 70t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드레드노투스가 거대공룡으로는 드물게 전체의 45%에 해당하는 뼈가 발굴돼 이 분야 연구에 큰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