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충칭시 주민들이 쏟아지는 폭우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있다.
충칭(重庆)에 또 폭우가 내려 12명이 죽고 7명이 실종됐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충칭시 동북부, 중서부 지역에 최대 2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려 충칭 시내 주요 도로가 물에 잠기고 주택, 공공시설이 심각한 훼손을 입었다.
특히 자링강(嘉陵江) 충칭 지역 구간은 13일 저녁 수위가 189.11미터까지 치솟아 올 들어 최대 규모의 홍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충칭시정부에 따르면 14일 저녁 7시까지 폭우로 인해 12명이 죽고 7명이 실종됐으며 충칭 창서우(长寿), 뎬장(垫江), 위베이(渝北) 등 11개 지역에 이재민 31만4천명이 발생하고 2만9천924명이 긴급대피했다.
시정부는 수리, 농업, 응급 부문 등을 급히 재해지역으로 파견해 구조, 이재민 구제 작업 등을 실시토록 하고 2천만위안(33억원)의 긴급 예산을 편성해 관련 작업에 투입토록 했다.
충칭시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지속적인 폭우가 내려 10명이 사망하고 25명이 실종됐으며 75만5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