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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AG축구, 북한에 참패한 중국팀의 문제는?"

[온바오] | 발행시간: 2014.09.18일 11:33

▲ 지난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F조 예선 북한과 중국의 경기에서 북한 신현진 선수가 선제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중국 언론이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예선전 첫 경기에서 북한에 0대3으로 완패를 당한 자국 대표팀에 중국 축구의 구조적 문제가 부른 참배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중국중앙방송(CCTV)의 인터넷매체 CNTV는 '중국 축구 시스템의 실패! 국가대표 와도 북한 못 이겼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 15일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F조 예선 1차전에서 북한에 진 중국에 대해 "선수의 신체, 기술, 역량 모든 면에서 졌다. 모두가 우리보다 위에 있다"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경기에 오는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대표팀을 출전시켰다.

올림픽대표팀은 모든 면에서 북한에 뒤졌다. 조직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북한은 중국과의 경기에서 23번이나 슈팅했지만 중국은 7번에 그쳤으며 유효슈팅 역시 북한은 9번으로 2번에 그친 중국을 앞도했다. 코너킥, 프리킥 역시 각각 5회, 11회로 2회, 4회에 그친 중국을 압도했다.

이날 경기를 본 한 축구전문가는 "설령 중국 국가대표팀으로 교체해 이들과 싸워도 북한을 이길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한숨을 쉬었으며 다른 전문가는 심지어 "북한은 4강 전력이며 한국과 우승을 다툴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푸보(傅博) 감독도 담담히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북한팀의 개인기는 우리보다 나았으며 전술 역시 명확했고 앞선 후에도 우리의 반격을 막아냈다"며 "북한팀이 우리와 크게 차이나지 않을 것이라 여겼지만 결과는 내 예상을 뛰어넘어 이렇게까지 차이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푸 감독은 일부 축구 전문가들이 경기 후, "프로팀에서 뛰는 선수들이 소집됐으면 달라졌을 것"이라고 제기하자 "그들이 왔으면 실력은 더 상승했겠지만 북한을 확실히 이길 것이라고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CNTV는 이번 패배에 대해 "지난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U-16 챔피언십에 참가한 중국 대표팀은 호주와 일본에 각각 0대3으로 패해 예선 탈락했다"며 "U-16 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모두 0대3으로 진 것을 보면 선수가 몇명 빠지거나 감독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 축구의 전체 구조상의 참패"라고 지적했다.

CNTV는 "U-16 챔피언십을 보면 한국이나 일본 모두 축구 시스템은 합리적이며 발전방향도 정확하며 실패가 있더라도 일부 과정에 발생한 문제로 인한 일시적 실패임을 보여주는 반면 중국축구의 실패는 근본적으로 그렇지 않다"며 "아시안게임에서의 참패는 선수소집, 전술분석, 인원 조합, 경기 전 준비 등 매 과정에 모두 문제가 있음을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이어 "축구협회 관계자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전에 '중국 축구의 실패는 시스템의 실패'라고 말한 바 있으며 2년 전에도 같은 말을 한 바 있다"며 "전체 시스템, 전체 구족에서 발생한 문제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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