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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까지 뛰어들었다…달아오르는 가상현실

[기타] | 발행시간: 2014.10.23일 14:45
가상현실 시장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가상현실이란 컴퓨터로 특정한 상황이나 환경을 만들어 마치 사람이 주변 상황과 상호 작용하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기술을 말한다. 지난 3월 페이스북이 가상현실 헤드셋을 만드는 ‘오큘러스VR’을 인수한데 이어 구글도 최근 가상현실 기술을 개발하는 매직 리프에 대규모 투자를 완료했다. 애플, 삼성전자, 소니, MS 등도 앞 다투어 가상현실 사업에 공들이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초기 수준인 시장에서 기술을 선점하고 상용화 선점 깃발을 꽂기 위해 많은 IT기업이 분주히 움직인다.

소니 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모피어스


매직리프는 구글이 주도하는 5억5200만달러(5720억원)규모의 합작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직리프는 가상현실 기술을 개발하는 4년차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엔 퀄컴 벤처스, KKR, 벌컨 캐피탈,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 등이 참여했다. 구글이 투자한 정확한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구글의 손꼽히는 대규모 투자라는 전언이다.

구글이 매직리프에 투자한 이유는 웨어러블 기기와의 시너지를 염두에 둔 포석이다. 구글은 이미 자체 기술로 구글글라스를 시장에 내놓으며 가상현실 시장에 발을 들였다. 구글글라스에선 안경 렌즈에 소형 디스플레이로 인터넷 검색이나 사진 찍기, 메시지 보내는 것과 같은 간단한 업무만 할 수 있다. 구글은 보다 넓은 범위로 가상현실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매직리프는 가상현실 기술이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어지럼증 유발’ 문제를 해소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구글은 순다르 피차이 수석 부사장도 매직 리프 이사 자리에 앉혔다. 이번 투자가 ‘구글 벤처스’가 아닌 구글의 직접 투자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구글과 매직리프 두 회사가 파트너가 돼 긴밀히 협업하겠다는 의도다.

전 세계 1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은 가상현실 시장을 ‘차세대 플랫폼 전쟁’으로 인식한다. 지난 3월 페이스북은 가상현실 벤처 오큘러스VR을 23억달러(약 2조50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페이스북이 모바일 시대에선 후발주자로 머물렀지만 가상현실 시대엔 플랫폼 선구자로 시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저커버그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자사 임원 수십 명과 삼성전자를 방문해 가상현실 기기분야에서 협력할 것을 논의했다고 전해진다.

그 외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부분의 IT기업이 가상현실을 차세대 성장 먹거리로 정의하고 투자와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막강한 주자가 없는 시장 상황에서 당분간 IT기업의 가상현실 사업 투자와 기업 인수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 IT기업 가상현실 사업 추진 현황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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