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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가고 '땡스기빙데이' 뜬다

[기타] | 발행시간: 2014.12.01일 14:42

추수감사절을 맞은 지난달 27일 뉴욕. 88회 메이시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 산타클로스가 등장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추수감사절을 맞은 지난달 27일 뉴욕. 88회 메이시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 등장한 스펀지밥. 한국일보 자료사진


인터넷 발전과 유통업체 상술이 맞물리면서 미국인의 소비 생활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비중이 갈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블랙 프라이데이’ 하루 전인 추수감사절 당일이 새로운 ‘D-데이’로 급부상하고 있다.

1일 허핑턴포스트와 로이터 등은 ‘블랙 프라이데이’였던 지난달 28일 미국 유통업체 매출은 총 91억 달러(약 10조873억 원)로 지난해 보다 9% 가량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반면 이날 IBM이 내놓은 온라인 유통채널의 같은 기간 매출은 오히려 전년 대비 10% 이상 상승했다. 특히 추수감사절 당일에는 지난해보다 32%나 증가했다.

미국 언론은 이런 변화에 대해 추수감사절 연휴 중 핵심 소비기간이 과거보다 앞당겨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온라인 업체들이 연휴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할인 공세를 편 데다가,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고객 선점을 위해 파격 할인품목을 내놓는 시기를 ‘블랙 프라이데이’ 대신 목요일인 추수감사절로 바꿨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오프라인 전자매장인 ‘바이더웨이’의 경우 대표적 미끼 상품인 일부 노트북을 목요일 20%나 추가 할인 판매한 뒤 금요일에는 다시 원래 가격으로 되돌려 판매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매출 하락세에도 불구, 미국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추수감사절 당일 매출은 32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4% 늘었다

한편 추수감사절 기간 중 온라인 판매를 기기별로 구분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한 구매가 52.1%에 달해 사상 최초로 개인용 컴퓨터(PC)를 이용한 구매를 넘어섰다.

한편, 미국소매업체연맹은 올해 11~12월 매출 규모는 6,169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보다 4.1% 늘어난 것으로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 증가율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이전 6%대 성장을 했던 것에는 미치지 못한다.

워싱턴=조철환특파원 chcho@hk.co.kr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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