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에서 한때 최고의 직업으로 꼽혔던 공무원의 인기가 다소 시들어진 모습이다.
11월 30일 2015년 전국 공무원 채용 시험 결과 경쟁률이 지난해 77대 1에 비해 현저히 낮아진 64대 1에 머물렀다.
시험을 보겠다고 등록한 응시자가 205만 7천명인 가운데 자격심사에 통과한 이는 140만9천여명으로 지난해보다 11만 5천여명이나 감소해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시험을 치른 인원은 이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시험은 등록과 자격심사단계부터 비교적 엄격한 심사를 거쳤기 때문에 지원자들이 대거 몰려드는 '수분과다'를 막을 수 있었다"면서
"수치에서 경쟁률이 적게 보이지만 경쟁자들 모두 진정으로 공무원 의향이 있는 응시자들로 실제 경쟁률이 떨어지기는 커녕 도로 높아졌다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시험은 시험장 부정행위에 대한 단속이 대대적으로 강화됐다.
시험 접수가 시작된 지난 10월부터 중앙과 지방에서는 시험의 공평성과 고사장 규율을 엄격히 지키는데 관한 조치가 잇따라 출범됐다.
국가공무원국에 따르면 악의적인 등록, 표절, 가짜증서로 시험에 참가하는 등 응시 중 엄중 부정행위를 범한 응시자들은 상황에 따라 5년 내 공무원 시험을 치르지 못하거나 또는 평생 치르지못하는 처벌을 받게 된다.
저장성 등 일부 지방에서는 부정행위 정보를 처음으로 인터넷에 공개하기로 하는 등 처벌을 강화했다.
공개된 정보에는 수험생 이름, 수험증 번호, 부정행위와 처리결과 등이 기입되어 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