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4개월 전 광저우 창룽야생동물세계에서 태어난 판다 삼둥이가 현재까지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원인으로 삼둥이가 줄곧 어미 판다의 품에서 자라지 못했지만 몇 개월의 노력 끝에 결국 어미의 품 속에서 자랄 수 있게 됐습니다.
태어난지 4개월이 지난 판다 삼둥이가 현재 건강한 새끼 판다로 자라나 평균 몸무게가 8kg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제는 기어오르고, 뒹굴고, 스스로 걸어다니는 등 다양한 동작도 제대로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삼둥이를 새로운 환경에 적응시키기 위해 사육사들은 한동안 지난 뒤에야 다른 곳에서 어미 판다를 데려왔습니다.
하지만 어미 판다는 바로 새끼에게 다가간 것이 아니라 걷다가도 발길을 멈추고 주변을 살피며 경각심을 높이는 듯 했습니다.
한참 후 어미 판다는 삼둥이 가운데 맏이에게 다가가 맏이를 안아줬습니다. 어미의 품에 안긴 새끼 판다는 즐거운 듯 재롱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이어 어미 판다는 둘째를 안아줬습니다.
반면 셋째는 어미 판다가 몇번이나 옆으로 다가가도 전혀 모른채 피곤한지 잠만 자고 있었습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