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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당신에게는 오차장 같은 상사가 있습니까

[기타] | 발행시간: 2014.12.13일 11:39
[스타뉴스 문완식 기자]

tvN '미생' 17화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이 또 한 번 '진정한 상사'의 모습을 그리며 직장인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미생' 17화에서는 선차장(신은정 분)의 과로로 인한 입원과 김대리(김대명 분)의 주재원 탈락, 최전무(이경영 분)의 오차장(이성민 분)에 대한 외면할 수 없는 제안 등이 차례로 그려졌다.

선차장은 베트남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해 야근에 출장까지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다 끝내 병원 신세를 지게 됐지만, 팀원들은 선차장이 회사를 나가야 자신들이 차례로 승진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선차장의 프로젝트를 돕지 않았다.

영업3팀에서 오차장과 함께 갖은 일을 해내던 김대리는 동기에게 밀려 주재원 선발에서 탈락했다. 그는 오차장이 무능해서 자신이 탈락했다는 동기들의 뒷담화를 나중에 알고 주먹다짐까지 하며 오차장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오차장은 팀원들에게 외면당한 선차장을 위해 프로젝트 프리젠테이션 작업을 돕고, 김대리를 애써 위로했다. 하지만 그에게 하나 걸리는 게 있었다. 바로 장그래(임시완 분)였다.

김대리의 주재원 탈락에 못내 마음이 아팠던 오차장은 "중국과 5억 달러 계약 성공시 부서장이 될 수 있고, 원하는 사람을 쓸 수 있다"는 최전무의 얘기에 장그래를 떠올렸다. 최전무는 장그래가 2년 계약직이라는 사실을 주지시키며 오차장을 압박했다.

하지만 5억 달러 계약건은 '꽌시'(연줄을 뜻하는 중국어)를 통해 진행해야 하는 일로 매사 정도(正道)를 걷은 오차장의 신념과는 맞지 않는 일이었다. 자칫 일이 어그러질 경우 팀의 사라질 수도 있는, '독배' 같은 제안이었다.

고민하던 오차장은 결국 그 '독배'를 들었다. 자신의 영달을 위한 것이 아닌, 후배들을 위한 것이었다. 주재원 선발에 떨어진 김대리와 계약직 장그래를 위해 다른 사람의 운명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신념을 바꾼 것.

계약직이라는 이유로 동기들에 비해 차별 대우를 받는 장그래에게 체념하라고 현실 순응적 태도를 보이던 것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이날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 오차장은 장그래에게 "내가 널 정규직을 만들어주겠다"고 자신했다. 장그래가 정규직이 될지는 모를 일. 하지만 후배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나서는 오차장의 모습은, '진정한 상사'의 표본이었다.

이날 방송이 직장인들에게 준 메시지는 이것이었다.

당신에게는 오차장 같은 상사가 있습니까. 그리고 당신은 장그래 같은 후배입니까.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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