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반부패 드라이브를 가속하면서 전국 유명 관광지의 “명당”을 독차지했던 고급 사교 클럽들이 무더기로 문을 닫았다고 신경보(新京報)가 22일 보도했다.
항주(杭州)시에 있는 서호(西湖) 관광지에는 호수를 낀 경치 좋은 곳에 무려 30개의 “회관”(會所)가 있었지만 올 들어 모두 페쇄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회관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고급 사교클럽을 지칭하며 정부는 이런 장소가 은밀한 정경유착이나 검은돈 수수의 장소로 악용되고있다고 판단, 대대적인 정화작업을 벌여왔다.
정부는 서호 관광지의 10여 개 회관을 서민용 차집이나 식당으로 고쳐 시민에 개방했으며 이들 업소에서는 8원짜리 차나 18원짜리 국수를 팔고있다.
광동성의 유명 관광지인 백운산(白云山) 관광지도 회관 4곳이 모두 문을 닫았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중앙의 10개 부처가 공동으로 관광지, 공원, 유적 등지에 산재한 프라이빗 클럽과 고급 유흥업소의 신규 설치를 금지하고 부지 임대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방식 등으로 정리하겠다고 발표했다. 중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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