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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문의 진상은] 자색빛으로 형광제 여부 검사 가능?

[CCTV 한국어방송] | 발행시간: 2015.01.08일 15:44

[CCTV.com한국어방송] 최근 시민 양 여사는 인터넷에 "인터넷에서 구입한 형광 손전등으로 애가 입은 옷을 비춰보니 청색빛이 나타났다. 이것은 옷에 대량의 형광제가 들어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데 이런 옷을 입어도 되는가?"란 글을 올렸다. 다른 한 네티즌도 평소에 많이 사용하는 화장지, 옷 등에 모두 형광제가 함유되어 있는데 자색광 손전등으로 비춰보면 형광제 함량 기준치 초과 여부를 검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런 말들이 과연 사실일까? 시중에서 팔고 있는 자색광 손전등으로 과연 형광제 함량 기준치 초과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걸까? 기자가 판매시장을 찾아다니며 조사해 보았다.



기자가 타오바오넷에 접속해 "자색광 손전등", "형광제" 등 검색어로 검색하자 모두 3000여 가지 관련 제품이 올라 왔으며 가격은 몇 위안에서 수백 위안으로 다양했다. 기자는 그중 한 인터넷 쇼핑몰에 들어가 자색광 손전등의 특성을 알아보았다. 소개에 따르면 "자색광365nm" 손전등으로 주변환경에 형광제가 함유되어 있는 부분을 바로 알아 낼 수 있다고 한다. 이른바 "자색광365nm"이란 자색광 발광 파장을 말하는데 파장이 짧을 수록 침투력이 강하고 가격도 비싸다고 했다. 특수 인쇄 잉크로 된 위조 방지 라벨은 파장이 365 nm인 자색광 손전등으로 검사할 수 있고 일회용 종이 팬티, 탈지면, 옷 등은 파장이 395nm인 자색광 손전등으로 검사 가능하다고 말했다. 판매자는 기자에게 "이런 제품의 설명서에는 자색광 파장이 365nm인 자색광 손전등으로 물건을 비추었을 때,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흰색이 나오나 만약 형광제가 함유되어 있으면 청색으로 변한다고 밝혀져있다"면서 "물건에 비추었을 때 청색을 띠면 형광제가 함유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난창시 훙청상점 도매시장, 완서우궁일대에서 기자는 수많은 상가에서 모두 자색광 손전등을 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가격은 10위안에서 100위안까지 다양했다. 한편 상가에서 팔고 있는 여러가지 종류의 자색광 손전등에는 모두 포장과 설명서가 없었으며 3C인증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기자가 무작위로 자색광 손전등을 사러 온 손님들을 취재했는데 대부분 소비자들은 형광제를 검사해낼 수 있는지에만 관심을 갖고 제품에 해당 인증서와 안전사용설명서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렇다면 이런 자색광 손전등이 과연 형광제를 검측해 낼 수 있는걸까?



기자가 알아본데 따르면 형광제의 증백, 증색 효과 때문에 방직, 제지, 세척 등 여러 분야에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으며 국가 해당 부문에서도 규정된 범위 내에서 형광제 사용은 허락하고 있다. 장시성 제품품질감독국의 관계자는 기자에게 변수가 기준치에 도달한 자색광 손전등은 확실히 옷, 종이 등에 있는 형광제 함량을 검측해낼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둥난대학화학화공학원 쑨버왕 교수도 "형광제는 비록 상대적으로 안전한 화학물질이지만 의학임상실험 결과 형광제를 과량 접촉하면 세포에 변이가 일어나 건강에 잠재적인 위험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위학원 환경 및 화공학원의 장 선생은 자색광 손전등으로 옷, 종이 기저귀 등에 함유되어 있는 형광제는 검측해 낼 수있지만 기준치 초과 여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 기자가 항저우시 제2인민병원 피부과에서 알아본데 따르면 자외선은 주로 의료소독,치료에 사용되며 의료기기에 사용시 국가에서는 엄격한 규정이 있다. 사람들의 눈이 장기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어 있으면 눈에 이물질이 들어 있는 것과 같은 불편함을 느끼게 되고 심하면 눈이 따갑고, 아프고, 빛을 거부하게 되며 눈물이 흐르는 등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에 지나치게 강한 자외선은 눈을 상하게 한다. "자외선은 보통 사람들에게 모두 일정한 위험성이 있으며, 임신부에게는 더욱 큰 영향을 미치므로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리징 의사가 말했다.

이로 볼 때, 자색광 손전등으로 옷에 함유되어 있는 형광제는 검측해낼 수 있으나 기준치 초과 여부는 알아낼 수 없다. 전문가들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많은 자색광 손전등에는 합격증서와 공장 이름, 주소가 없으므로 품질에 하자가 있을 수 있으니 구매할 때 조심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귀띔했다.

번역:김은희 감수:김해란

[중문 참고]

http://truth.cntv.cn/2015/01/06/ARTI1420535216104126.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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