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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녀들이 가장 싫어하는 전남편의 행동은

[기타] | 발행시간: 2012.04.05일 16:14
이혼 경험이 한 차례 있는 남성들은 전 배우자의 흐트러진 모습에서 결혼 전 아내에게서 느꼈던 연애 감정이 급격히 사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혼 경험이 있는 여성들은 전 남편으로부터 폭언·폭행을 당했을 때 연애 감정이 사라졌다고 답했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 남녀 476명(남녀 각 23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 후 연애 기분이 사라지게 된 결정적 계기’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31.1%가 ‘흐트러진 모습’으로 답했고, 여성 37.4%는 ‘폭언·폭행’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폭언. 폭행’(27.3%)과 ‘주변 정리정돈 소홀’(15.6%), ‘다른 남성에 한눈 팔 때’(11.7%), ‘외모관리 소홀’(7.8%) 등이 배우자에게 연애 감정이 사라지는 이유로 채택됐다. 여성들은 '폭언·폭행'에 이어 ‘다른 여성에 한눈 팔 때’(23.9%), ‘흐트러진 모습’(13.4%), ‘허접한 옷차림’(10.2%), 그리고 ‘주변 정리정돈 소홀’(8.8%) 등등이 뒤따랐다.

온리-유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남성들은 배우자에게 연애할 때의 잘 다듬어지고 반듯한 모습을 기대하고, 여성들은 자상하고 보호막이 돼 주는 남편상을 꿈꾼다”라며 “이런 이상적인 모습이나 자세 등에서 벗어날 때 상대에 실망해 애정이 식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 배우자에게 귀가 따갑도록 자주 들은 잔소리’로는 남성이 ‘늦은 귀가’(29.0%), 여성은 ‘시댁에 대한 무관심’(40.8%)을 각각 첫손에 꼽았다.

그 뒤로는 남성의 경우 ‘연락을 잘 안한다’(25.6%), ‘친정에 대한 무관심’(14.6%), ‘정리정돈을 잘 안한다’(11.0%), ‘외도’(7.3%) 등이 꼽혔고, 여성은 ‘시댁에 무관심’에 이어 ‘늦은 귀가’(20.6%), ‘가사 소홀’(11.8%), ‘자기관리 미흡’(10.1%), ‘연락을 잘 안한다’(8.8%) 등이 뒤따랐다.

코리아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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