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이제 외식은 일상 생활화가 됐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음식점에 대한 요구도 높아졌는데요. 음식점 분위기와 맛, 식재료의 안전 외에도 조리 과정이 위생적인지를 따져 음식점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가 음식점의 조리 과정을 일일이 확인할 수는 없는 상황인데요. 올해부터 국가식품약품 감독관리총국이 ‘밝은 주방 투명한 부엌’ 프로젝트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소비자들은 주방에 들어가지 않고도 주방의 조리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광둥성 잔장시의 한 음식점 주방 문 앞에 ‘밝은 주방, 투명한 부엌’이라는 팻말이 붙어있습니다. 과거 이 곳에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라는 팻말이 붙어 있었습니다.
주방에 들어서니 사방이 탁 트인데다 벽면은 유리로 되어 있어 주방 밖에 앉아있는 고객들이 주방 내부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주방 외벽에 걸어 놓은 게시판에는 이날 주방에서 사용하는 식재료 제공 거래처와 식재료 잔류농약 측정 수치, 식품 첨가제 등 자료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이밖에도 음식점 안전관리 체계, 식품안전 관리인원 정보, 주방 요리사들의 건강 상태 등을 밝혀 놓았습니다. 주방에는 또 여러 개의 감시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천징타이 잔장시 식품약품 감독관리총국 국장은 주방에 CCTV를 설치해 주방의 전반적인 조리과정을 통제하고 일상적인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표시했습니다. 한편 영상 정보를 보관해 행정집법 때 필요한 증거자료로 쓰인다고 밝혔습니다.
잔장시가 음식업계에서 전국 최초로 ‘밝은 주방 투명한 부엌’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음식업계 기업들이 주방 개조를 통해 주도적으로 고객의 감독과 관리를 받음으로써 소비자들의 음식 안전을 보장했습니다.
현재 잔장시 외에도 광저우, 항저우, 난징 등 도시에서 ‘밝은 주방, 투명한 부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역시 음식점이 주도적으로 주방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올해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 총국은 위생적이고 한층 발전된 도시 건설을 슬로건으로 한 ‘밝은 주방, 투명한 부엌’프로젝트를 전국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장징 국가식품약품관독관리 총국 식품 2사 사장은 올해부터 식품경영허가증 발급 시, ‘밝은 주방, 투명한 부엌’ 여부를 조건으로 내걸겠다고 밝혔습니다.그는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사회 전체가 전반적인 식품안전에 대한 감독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