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은행은 9일 시드니 위안화 청산결제은행 가동식을 가졌습니다. 이는 호주 위안화시장이 중국 내륙의 위안화 청산시스템과 직접 연결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중국과 호주 양국의 중앙은행은 지난 해 11월 위안화 청산결제에 관한 협력 비망록을 체결했습니다. 그 후 중국인민은행은 중국은행 시드니 지점에 권한을 부여해 시드니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을 설립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현재 위안화의 국제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은 위안화 국제화의 기반시설 역할을 하게 됩니다. 향후 호주 현지의 금융기구와 기업은 이 청산결제은행을 통해 위안화로 직접 결산할 수 있으며 더이상 달러로 환전하거나 중국 내지와 홍콩의 청산결제은행에서 환전할 필요가 없게 되어 무역과 거래 시간 및 환전 원가가 대폭 절감됩니다.
중국은 호주의 가장 큰 무역파트너이며 2013년 호주와의 양자 무역액이 약 1500억 호주달러로 약 한화 130조억 원에 해당되었지만 그중 1%만 위안화로 결산되었습니다. 시드니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이 설립된 후 더 많은 호주 기업들이 호주달러와 위안화로 직접 결산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또 위안화 국제화가 남태평양 지역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었음을 말해주기도 합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