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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 접경 료녕성 어선에 블랙박스 설치

[기타] | 발행시간: 2015.02.25일 09:27
조선 접경 지역을 관할하는 료녕변방총대는 올해부터 어선들에 무료로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사업을 벌인다.

이 선박용 블랙박스의 정식 명칭은 "출항 선박 동태 관리시스템"으로 해당 선박의 운항 정보를 수집해 실시간으로 저장하며 항구로 돌아오면 데이터가 관리 당국에 자동으로 업로드되는 방식이다.

중국은 앞으로 블랙박스가 설치된 어선의 위치 확인과 운항 경로 조사는 물론 입출항시 자동 검역신고가 가능해져 접경 지역 관리·통제와 어민 안전·재산 보호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료녕 변방총대 류하이타오(劉海濤) 총대장은 "선박용 블랙박스는 료녕 변방총대가 예산을 들여 3년 만에 개발·제작했으며 지난해 시범운영을 시작했다"면서 "블랙박스가 해상 위치 확인과 치안 사건 조사 등의 난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박스 설치가 마무리되면 어선의 입출항 절차가 간소해져 어민들의 일상적인 조업이 편리해지고 중국공안의 영해 침범 조업 및 해상 치안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서해 조선 해역과 인접한 중국 료녕성 다롄(大連), 단둥(丹東) 등지의 중국 어선들은 양국 접경 해역에서 조업하다가 조선 무장 선박에 나포돼 선주가 선원들의 몸값을 조선 측에 내고 풀려나는 일이 최근 몇 년째 되풀이되고 있다.

2012년 5월에는 어민 28명을 태운 다롄 선적 어선 3척이 조선 무장 선박에 나포된 뒤 2주 만에 풀려났고 2013년 5월에는 다롄 선적 어선이 1척과 어민 16명이 조선 측에 2주간 억류됐다가 풀려났다.

지난해 9월에는 다롄항을 출발해 서해에서 조업하던 중국 어선 1척과 어민 6명이 조선으로 끌려갔다가 "불법 월경 자인서" 작성을 강요받은 뒤 닷새 만에 석방됐다.

중조 간에는 서해 영해 경계선을 압록강 하구(동경 124도 10분 6초)를 기준점으로 남쪽 공해까지 잇는 국경조약이 있지만, 어업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탓에 별도의 어업 경계선은 정해진 것이 없다.

또 조선은 50해리(75㎞), 중국은 12해리를 영해로 규정하는 탓에 중국 어선이 고기를 쫓아 동진하다 보면 양국 접경 해역에서 조선 경비정에 나포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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