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완구 한국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를
예방한 륙호 흑룡강성 성장과 악수하고 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달 30일 오후, 리완구 한국 총리가 륙호 성장을 단장으로 한 흑룡강성정부 대표단 일행을 접견하고 중한 관계와 협력 확대 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륙호 성장은 국사로 바쁜 가운데서도 시간을 내 대표단 일행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해 준 리완구 총리에게 감사를 표시하고나서 이는 중한 양국이 친선 래왕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중한 지방정부 교류 특히 흑룡강성과 한국 간의 경제무역 교류협력에 대한 지지라고 말했다.
륙호 성장은 "흑룡강성은 한국과의 경제 협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FTA 체결 등으로 협력 공간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추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완구 한국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를
예방한 륙호 흑룡강성 성장과 환담하고 있다.
리완구 총리는 흑룡강성이 러시아와 접경한 전략적 요충지이자 중국 내 최대의 석유공업기지 및 식량생산기지로서 한국과 다양한 분야의 산업 및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추진 등에 있어 협력 잠재력이 크다면서 이번 륙호 성장의 방한을 계기로 량측 간 실질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할빈 역사 내 안중근의사 기념관 설립에 흑룡강성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준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며 관련 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량측은 중한 관계가 수교 이후 23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했으며 중한 FTA 체결 등 제도적 기반 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 심화되고 있음을 만족스럽게 평가하고, 이같은 관계 발전이 량국 국민의 복지 증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한국과 흑룡강성의 협력이 내실있게 추진되면 중한 협력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대시킬수 있다는데 공감하고 자원, 물류, 농업 등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방안을 검토, 협의하기로 했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