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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韓 원정성형, 불법 브로커가 문제"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4.09일 14:19



▲ [자료사진]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았다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중국 여성들.

근년 들어 중국에서 한국 원정성형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원인은 미용실을 가장한 중국 내 불법 브로커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상하이 지역신문 신원천바오(新闻晨报)는 한국 원정성형의 배후에는 누가 있는지, 이들 사이에는 이익과 관련된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중국의 성형업계에 따르면 가장 보편적인 한국 원정성형 중개기관은 미용실 및 미용 전문사이트인데 이들은 한국 원정성형을 알선해주는 댓가로 수술비용의 50~70%를 받는다. 실례로 한 환자가 한국에서 코높이 수술을 받는 비용이 10만위안(1천750만원)이면 이들 기관은 중개비용으로 5~7만위안(880만~1천230만원)을 받는다.

신문은 "중국 내 병원의 경우, 코 종합수술 비용은 2~3천위안(35만~53만원)에 불과하며 최고 전문가가 집도해도 비용은 1만위안(175만원)을 넘지 않는다"며 이들 불법 중개기관의 비용 책정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것을 지적하고 "한국 원정성형 알선으로 높은 이익을 챙기자, 적지 않은 미용실이 이같은 불법 중개를 주업으로 삼고 있으며 심지어 일부 미용실은 의사까지 가담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중개기관의 알선을 받은 한국 성형병원은 각종 불필요한 수술을 권유해 추가 수입을 챙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문은 "환자가 중개기관을 거친 여부와 상관없이 한국 성형병원은 해당 환자가 중국인임을 알아챈 순간 같은 수술이라도 최대 10배나 많은 수술비를 청구한다"고 전했다.

한국 성형의사의 수준 역시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대한성형협회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서 정식 성형외과 의사 자격증을 가진 의사는 2천명뿐이지만 현재 한국에 개업한 성형외과는 2만개가 넘는다.

또한 중국의 일부 병원에서는 실제 일반적인 기술을 갖춘 한국의사를 자칭 성형외과 전문의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해 환자로부터 고액의 수술비를 뜯어낸다. 이후 병원과 한국의사는 수술비용을 3대7로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유명 성형 전문가인 쑨바오산(孙宝珊)은 "한국 현지 병원의 90%가 면허가 없는 상황에서 국내 환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 환자는 병원의 의료수준을 판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함정에 빠질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한국 원정성형 피해자들은 자신의 권리를 찾기도 쉽지 않다. 상하이 룽푸(融孚) 법률사무소 양웨이장(杨维江) 변호사는 "성형수술 실패로 인한 의료분쟁이 발생하면 해당 병원 뿐 아니라 여행사, 미용실 등 중개기관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 때문에 배상금을 받아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만약 이같은 분쟁이 발생하면 여러 경로, 여러 루트를 통해 자신의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며 "한쪽으로는 자신의 얼굴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노력이 필요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합리적인 배상금을 받아내기 위해 해당 중개기관, 성형병원이 처벌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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