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역시 '유병재' 효과였다. 유병재와 광희가 재회하는 장면이 어제(11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고의 1분'에 올랐다. 유병재는 지난달 22일 '식스맨' 면접 당시에도 시청률 '최고의 1분'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식스맨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섯 명의 식스맨 후보들과, '무한도전' 멤버들이 각각 팀을 이뤄 아이템을 실행시키는 미션을 실행했다.
12일 시청률조사회사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분은 12.6%(전국기준)의 일일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중 유병재와 광희와의 만남은 16.7%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광희가 준비한 '패션황' 코너에 유병재가 등장했다. 두 사람은 데면데면한 인사를 나눴다. 유병재는 의도적으로 광희를 멀리했다. 정형돈과만 악수를 나눴다. 이에 광희는 "유병재 씨는 나랑안 악수도 안 하냐"고 초반부터 지적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식스맨' 프로젝트의 구 라이벌 관계였기 때문이다.
'승자' 광희가 먼저 유병재에게 다가갔다. 광희는 "이제 반말해도 되느냐. 우리 동갑 아니냐"고 웃으며 운을 띄웠다. 광희는 "님 때문에 욕을 많이 먹었다. 이제 트고 가자"며 지난번 '반말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무심한 듯 "그러자"고 대답한 유병재는, "다른 경로로 찾아뵙게 됐다. (광희) 자리에 있고 싶었다. 하고 싶은 일 다 하면서 살 수는 없다"고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해 폭소를 보탰다.
이외에도 유병재는 "'식스맨 후보'로 장동민과 최시원을 뽑았다"며 "사실 광희는 눈에 띄지 않았다"고 언급해 마지막까지 폭풍 웃음을 안겼다. 유병재는 "'식스맨'에 떨어지고, 작가들이 입 좀 조심해 달라고 계속 부탁했다"고 하소연을 털어놔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키기도 했다.
이날 광희와 정형돈 외에도, 박명수와 장동민은 '전설의 주먹' 스타로 이훈, 이동진을 찾았다. 정준하 홍진경은 유명 스타와의 만남을 위해 홍콩으로 떠났다. 유재석 강균성은 '단발머리 특공대'를 꾸며, 신봉선 김숙 남창희와 아이템 실행에 나섰다.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들은 기존 멤버 5인들과 각자 짝을 이루는 '짝궁 특집을 진행 중이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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