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조선이 최근 몇 년간 태블릿 PC를 대량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조선산 태블릿 PC만의 특징이 있다고 하는데요.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조선이 지난해 출시한 '노을'이라고 이름을 붙인 태블릿 PC입니다.
디자인이나 화면 크기로 보아 일반 제품과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기본 앱들 가운데는 조선 지도자 ‘주체사상 교양’앱이 포함됐고 여기에는 김일성과 김정일 전 조선 지도자의 이론저술이 정리돼 있습니다.
이밖에 교육도서 앱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교과서 내용이 수록돼 있습니다.
이전 제품에 비해 와이파이 접속이 가능해진 게 이번 제품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하지만 사전과 게임, 계산기 등 인터넷 연결이 필요없는 앱이 대부분입니다.
현재 조선의 태블릿 PC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지만 이것마저도 제한된 환경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교육이나 오락 등 저장된 프로그램을 주로 이용한다고 합니다.
하드웨어기술이 뒤처져 있는 이 태블릿 PC는 실제 처리 속도가 느려 한국산 저가형 수준에 이른다고 한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또 조선이 태블릿 PC의 부품을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해 조립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조선의 대외교류가 갈수록 활발해지면서 태블릿 PC를 대표로 한 전자제품 사용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2013년 조선은 ‘삼지연’이라는 이름의 태블릿 PC를 출시했는데 애플의 아이패드 디자인과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와이파이 접속이 불가능하고 국제 인터넷에 접속할 수도 없었으며 조선 국내 정보 통신망에만 제한됐습니다.
최근 몇 년간 조선에서 다양한 태블릿 PC를 출시했는데 현재 조선의 공업기초과 과학기술연구 능력으로 미뤄 볼 때 상징적인 의미가 과학기술 차원에서의 의미를 훨씬 넘어섰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입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